본문 바로가기

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40 교회론의 실천편

 

140 교회론의 실천편


노우호: 지난 시간에 에베소의 1장에서 3장까지 이론편을 살펴봤고요 오늘은 4장부터 있는 실천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울은 서신을 쓸 때 이론편과 실천편을 구분하여 기록합니다 어떤 것을 믿었다면 어떻게 생활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생활로 이어지도록 신앙이 생활화 되는 신앙생활을 강조합니다 만약 믿음은 있고 실천이 없다면  신앙은 있고 생활이 없다는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지 못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성경 지식은 상당한 것 같지만 실천이 모자라서  사회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고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4장부터의 내용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온 성도들이 마음을 다하여 배워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내용입니다 배웠는데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은 배우지 않은 것 보다 못하고 알고 있으면서 행함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입니다

여기 4장에 들어가면서 그러므로 하는 것은 1장, 2장, 3장에서 밝혔듯이  교회가 그처럼 존귀한 것이므로 뜻입니다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 할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세웠는데 그 부름에 합당한 행함을 4장 2절에서 매우 중요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절이 아주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2절은 제쳐놓고 3절만 중요하게 외우고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것을  중요하게 외우는데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  2절에 있습니다 따라서 2절이 더욱 중요한 내용입니다


[에베소서]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지키기 위해서는 첫째가 겸손입니다 교회가 평안하지 못하고 은혜 받지 못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겸손이라는 덕목은  기독교 이전이나 이후의 어떤 다른 이론에서도  겸손이 덕목이 되지 못했습니다 겸손은 비굴한 자의 자기변명처럼 굽실거리는 것을 비굴한 자의 모습이라 보았는데 오직 기독교의 성경에서만 겸손을 강조합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덕목은 겸손이라고 하고 성경학자 '앤드류 머리'는  기독교의 덕목은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말 합니다 만약 교회에서 겸손하지 못하고 아직도 잘나고 똑똑하고 큰소리치는 사람이 있다면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모아 제일 먼저 말씀 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일 먼저 배울 것이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왕의 왕이시지만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겸손하셔서 당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유와 겸손하신 임금이신데 우리에게도 제일 첫째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고 합니다 온유라는 것은  배운다는 것 보다는 성품인데 원어의 뜻은 중용과 관용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중용과 관용을 표현한 단어입니다 온유라는 단어는 번역하기가 아주 어려운 단어인데 중용과 곤용과 친절을 합하면 원어에서 의미하는 온유가 될 것 같습니다


교회란 누가 오더라도

온유하고 따뜻하여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함을 느끼도록 가꾸어져 가야 됩니다 그런 환경이 되어야 새 생명이 거듭나게 됩니다 어미 닭이 알을 품는 장면을 연상해 보면 따뜻하게 품는 어미의 온기로 인하여 달걀이 중생하여 병아리가 나오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달걀이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지만 부화가 되지 않으면 새 생명이 탄생 할 수 없듯이 사람도 어머니 뱃속에서 한번 태어났지만 교회가 암탉이 날개아래 달걀을 품듯이 품지 않으면 거듭나지 않거든요

따라서  교회에서는 똑똑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 가장 귀한 덕목입니다


두 번째로

오래 참는 것입니다 오래 참지 못하고 조급하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알을 품은 닭이 너무 조급하여 알을 쪼아 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김성윤: 큰 일 나지요

노우호: 제가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암탉이 달걀을 품고 있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21일 정도를 먹는 것도 거의 먹지 않고 털도 빠지고 너무 초췌하게 되어 알을 품고 있는 암탉의 모습은 숭고하고 놀랍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이런 내용이 있는데 운행하다는 것은 '맴돌다'라는 의미인데  마치 어미 새가 둥지를 떠날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시면서 암탉이 그 날개아래 새끼를 품으려 한 것 같이  내가 너희를 품으려 했던 적이 몇 번이냐? 품으려고 하신 것입니다 품는 곳에 새 생명이 거듭나게 되고 품기 위해서는 오랜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미련한 자를 많이 책망하지만 그래도 조급한자보다 미련한자에게서 바랄 것이 있다고 할 정도로 참을성이 없는 조급한 사람들은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도 성도들도 오래 참는 것 믿음도 오래 참는 것 소망도 오래 참아야 되는 것이고 사랑도 오래 참아야 되는 것입니다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교회에 사랑이 없다면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있는 곳에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고 부부도 가장 사랑하는 순간에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처럼 교회에도 사랑이 충만할 때  새 생명이 중생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서로 용납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른 환경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자랐기 때문에 나와 생각이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만 받아들인다면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성품이 다르고 배경이나 여러 가지가 다르므로 다양한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해야지만약 모든 사람이 같다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입니까?


김성윤: 예, 그렇군요

노우호: 매우 다른 사람이 있을 경우

아주 이질적이라고 배척 할 것이 아니라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 입니다

다음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여기에 평안을 화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겠는데 화평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어떻게 해서라도 교회를 분열시키고 이관시키려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교회론을 알지 못하였고 에베소서 4장 2절을 중요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 교회는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고 봅니다

우리 기독교 역사가 이제 100년이 지나고  이제 다른 100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에베소서 4장만 3절만 보지 말고 2절부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읽어서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화평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될 줄 믿습니다 만약 우리의 몸에서  각 지체가 떨어져 나가 있다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몸의 모든 지체가 한 몸으로 붙어 있고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되어 있을 때 업무를 잘 수행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 다

몸이 하나이고 성령도 하나이요 부르심의 소망도 한 소망이고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한 분이기 때문에 교회를 서로 찢어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나누어진 교회는  행정적으로 교회(교단) 소속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진리 안에서 은혜 안에서 말씀 안에서 성령 안에서  다시 하나로 묶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방송을 통해서 진리를 함께 듣게 되면  공감대가 형성 되므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이단만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교회에서 리드자(리드십) 혹은 머리만 되려는 생각보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의 맴버(맴버십)가 되는 정신을 가지고 구성원으로서 지체의 사명을 가지고 서로 섬기는 자세로 손이 발을 섬기고 발은 손을 섬기고 귀는 귀의 사명을 다하고  눈은 눈의 사명을 다 할 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온전케 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5정을 보면 성도들이 빛의 자녀처럼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 것을 바라고 가정에서는 아내는 아내 된 도리를 다하고 남편은 남편으로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에 관한 이야기도 하는데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권하고 부모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교회를 지켜 나갈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은 에베소서를 자주 읽어서 교회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성경공부 > 신약의파노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2 빌레몬서 이야기  (0) 2007.10.13
141 골로새서의 파노라마  (0) 2007.10.13
139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  (0) 2007.10.13
138 옥중서신들  (0) 2007.10.13
137 로마로 가는 길  (0) 200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