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
노우호: 지난시간에 에베소서를 공부하는 가운데 교회는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경영하시는 목적이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반석위에 나의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는 밤하늘에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낮에도 별이 있지만 햇빛 때문에 별을 볼 수 없지요 밤에는 별이 총총히 많이 나타나는데 도시 사람들은 시내의 조명이 너무 밝고 공기가 맑지 않아서 별을 잘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들은 하늘의 별들을 무심코 보지만
김성윤: 현대인들은 하늘의 별을 잘 보지 않습니다
노우호: 예, 그렇습니다
김성윤: 별 볼 일 없다고 호호호
노우호: 허허허
제가 밤하늘의 별들을 강조 하는 이유는 별을 보면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제발!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그 광대무변한 우주 안에 얼마나 많은 천체가 있으며 그 우주 안에 은하계들이 있고 은하계 안에 태양계가 있고 태양계 안에 생명이 있는 지구가 있는데 제가 나름대로 신학을 하며 성경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하나님의 관심은 지구라는 별에 온통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기하학적으로 보면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고 태양계는 우리은하의 중심에서 3만 광년 떨어져 있는 곳에 있지만 목적론적으로 본다면 우주의 은하계 어떤 다른 별이 중심이 아니고 태양계 안에 있는 지구야말로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온 관심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고 그 많은 생명체 중에서도 사람! 사람들 중에서도 선택되고 예정하신 사람! 예정하신 사람들의 죄를 위해서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의 피를 쏟을 만큼 여기에 온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른 별들은 아무런 생명이 없기 때문에 관리가 안 될 것이고 하나님의 관심도 적겠지요 하나님의 가장 놀라운 계획과 사랑을 지구에 쏟아 부으셨고 그곳에 정성을 다하여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 당신 자신의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외아들의 피까지 쏟으신 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것입니다 그 지구 안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이 정부나 국가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교회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입니다
따라서 청취자 여러분이 깊이 생각 할 것은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권속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가정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가정에 권속이 되어서 이제는 외인도 아니고 손님도 아닌 하나님아버지를 모신 한 가정의 형제자매입니다 또 예수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로서 소중한 자긍심이 필요하고 우리의 사명도 (사회의 직장에서 맡은 일도 성실히 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교회에서 맡은 일들이 영원한 본업이라는 것입니다 이 본업(예수님 안에서 맡은 일)을 잘 하기 위하여 농사도 하고 상업도 하고 기업도 할 수 있고 이 교회가 평안하기 위해서 국가도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국가가 아니라 교회를 완성(예정된 자를 모두 불러 모으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주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것! 이것이 우주적 목적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 알 수 있습니다 건축현장에서 흔히 거푸집을 볼 수 있습니다 본 건물을 세우기 위해 건물주위에 역어 둔 거푸집 이것들은 언제까지 필요한가 하면 안에 있는 본 건물이 완성 될 때 까지만 필요합니다 본 건물이 모두 완성하고 나면 밖에 있는 비개나 거푸집은 흔적도 없이 뜯어버리는 것이죠?
김성윤: 예, 그렇지요
노우호: 하나님께서도 우주적 목적인 교회 세우기를 마치고 나면 정부나 국회나 유엔은 본 건물(교회)을 짓기 위한 거푸집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 건물(교회)가 완성되고 나면 세상은 아낌없이 헐어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정부나 조직들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영원한 것으로 교회를 위하여 땀 흘리고 충성한 것만 정말 영원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만약 미신이나 우상숭배 하듯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우리의 기도가 세상적인 사업이 잘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면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런 생각을 가진 성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긴 일이 영원한 본업이고 세상에서 여러 가지 경영하는 일들은 부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맡은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직장이나 세상 사업도 열심히 하여야 하고 언제나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목적과 수단을(본업과 부업) 바르게 정립될 때 참 신앙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깨닫고 난 다음 그의 기도와 계획이 달라집니다 원래 그의 계획은 로마를 거쳐서 스페인까지 가는 것인데 바울은 깊은 기도와 계시를 통하여 교회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고 난 다음에는 그의 계획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빌레몬서나 빌립보서를 보면 바울은 옛날에 개척했던 교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이 간절해지고 결국은 실제로 돌아옵니다 옥중서신 끝난 다음에 목회서신을 살펴 볼 텐데 바울의 남은 여정! 즉, 로마 옥에서 1차로 갇혔다가 풀려난 이후부터 2차 투옥될 때까지의 여정을 살펴 볼 것인데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엄청난 비밀을 깨닫고 난 다음부터는 기도와 목적과 계획도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성윤: 그렇습니다
노우호: 모든 성도들이 에베소서를 통하여 교회론을 바르게 이해함으로서
기도가 달라지고 소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잘되고 내가 지옥에는 안 가고 천당 가고 내가 복 받고 나의 자식이 잘되고 나의 사업이 잘되는 것만 생각하여 나의 기도가 나의 소원 성취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잘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내가 가진 소원을 이루고자 기도 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교회를 위하고 우리의 영원한 터전(유업)이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교회가 잘 되는 것을 삶의 최고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바울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다는 것에 대한 감격을 에베소 3장을 볼 수 있는데 교회론에 대한 이론적인 것을 정리하다가
[에베소서]
3: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은...
바울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직접 손으로 쓰지 않고 바울은 내용을 불러주고 비서가 받아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받아 적다가 바울은.... 하고 뒤에는 말이 계속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 바울을 봤을 때 바울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고 이방인을 위하여 쓰임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원하고 거룩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자신이 선택되었다는 감격 때문에 나 바울은..... 하고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받아 적는 사람도 어떻게 할지 몰라 점을 몇 차례 찍어 놓고는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연상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뒤에 말을 이어가는데
[에베소서]
3: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처럼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를 깨달은 뒤 얼마나 감격했던지 스페인까지 가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옛날에 개척했던 교회 중에 대표적인 에베소교회 바울이 여러 교회를 개척했지만 3년씩이나 피땀을 쏟아 부은 곳은 에베소교회입니다
이 소중한 편지를 다른 곳에 보내지 않고 에베소에 보내는데 선교의 중심이 처음에는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었다가 안디옥교회가 중심이 되었다가 에베소교회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교회에 이 편지를 전하면 아시아전체의 교회에 퍼져 나갈 것을 예상하고 에베소에 이 편지를 전달했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에베소 1장 1절을 읽을 때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대신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명칭을 넣어서 읽으면 실감이 더욱 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서신을 기록하여 두기고편으로 보내고 바울은 곧 뒤따라 이 편지가 읽혀지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면서 그의 사역을 마무리 하는 것을 봅니다 즉, 교회가 상당기간 있어야 될 것을 알게 되어 교회를 조직화하고 바르게 세우는 것에 힘을 쏟게 됩니다
바울도 처음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이 곧 올 것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교회를 조직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이를 위해 마지막 여행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에베소서 중에서 실천편이라고 하는 4장부터는 다음시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소아시아의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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