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기독교의 연합 : 종교개혁을 뒤엎는 사건
* 이 글은 '도서출판 두루마리'에서 출간한 「오순절 표적 부흥의 실체: 펜사콜라, 빈야드, 아주사 신드롬」를 옮긴 것입니다. 성도님의 유익을 위하여 여기에 올린 것이니 무단 복제를 하지 마시기 바라며,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판사와 책 이름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1994년도에 미국 Harvest House 출판사가 펴낸 데이브 헌트(Dave Hunt) 저 「짐승 위에 탄 여자」(A Woman Rides the Beast)의 서문을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의 본질이 무엇이며 로마 카톨릭과의 연합이 과연 올바른가를 보여 줄 것이다.
1994년 3월 29일, 지난 500년간의 교회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이 기정 사실로 드러났다. 바로 이 날, 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자들과 카톨릭 교도들이 「복음주의자들과 카톨릭 교도들의 연합: 셋째 천년에서의 크리스천 선교」(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 The Christian Mission in the 3rd Millenium., 이하 'ECT 문서')라는 제목의 공동 선언문에 조인을 했다. 사실상 이 문서는 루터의 종교개혁을 뒤엎어 버렸고, 의심의 여지없이 가까운 장래에 전 기독교계를 통해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같이 놀라운 일은 지난 2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치밀한 계획과 협상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이 과정속에서 바티칸은 항상 진행되는 일을 감시했고, 그 결과를 승인했다. 1994년 3월 30일, 미국 전역에 여러 신문들을 통해 보도된 「뉴욕 타임즈」지의 공개 기사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그들은 낙태와 포르노그래피(음란성 제작물)에 대항하는 운동을 통해 함께 노력했으며, 이제 저명한 카톨릭 및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자기들의 양떼들에게 놀라운 믿음의 도약, 즉 최종적으로 서로를 크리스천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소위 역사적 실언이라 불리는 성명서에서, 팻 로버트슨(Pat Robertson)과 찰스 콜슨(Charles Colson, 처음 이 작업을 시도한 사람들 중 하나임)은 오늘날 보수적인 로마 카톨릭 지도자들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크고 정치적으로 활동력이 강한 종교 그룹들을 묶어 주는 믿음의 줄을 강건히 하자는 데 동의했다. 또한 이들은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에게 반대쪽의 양들을 적극적으로 개종시키는 일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제네바 칼리지의 학장이며 미국 복음주의자 연합회의 회장을 지냈던 존 화이트(John White)는 이 선언문이 수세기에 걸친 미국내 종교계에서의 불신 끝에 이루어진 "승리의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언문에 서명한 다른 복음주의자들 중에는 미국내 최대 프로테스탄트 교파인 남침례회의 가정 사역부와 크리스천 라이프 위원회를 맡고 있는 사람(이 사람은 개인적으로 했음), CCC의 창설자 빌 브라이트(Bill Bright), 위튼 대학의 마크 놀(Mark Knoll)..... 오스 기네스(Os Guinness), 하나님의 성회의 제씨 미란다(Jesse Miranda), 플러 신학교 학장인 리차드 모우(Richard Mouw),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저자인 패커(J.I. Packer), 허버트 슐로쓰버그(Herbert Schlossberg) 등이 있다.
미국 복음주의 연합회의 남캘리포니아 의장인 로버트 시몬스(Robert Simonds)는 "이 선언에 대해 갈채를 보냈으며" 이번 사건이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 간의 협력 증진"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후로 몇몇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그 선언에 서명을 했고, 다른 이들은 이같은 시도가 루터의 "종교개혁"(Reformation)을 뒤엎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런데 매우 아이러니컬하게도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을 연합"시키려는 이 담대한 시도는 그 어떤 사건이나 시도보다도 더 복음주의자들을 분열시킬 것이며, 바로 이것이야말로 이 문서의 서명자들이 예상했던 바이다.
25쪽 분량의 「ECT 문서」는, 어떤 타협의 여지없이,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 사이에 밥티슴(침례)의 중요성 및 성경의 권위 등과 같은 몇몇 중대한 차이점들이 있음을 시인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가장 중요한 차이점, 즉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사실상 이런 중대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부인되고 있다. 이처럼 복음을 타협하는 것이 이번에 이루어진 동의의 핵심부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이번의 역사적 선언 뒤에 있는 중요한 요소는 저명한 복음주의자들이 예전에는 생각해 볼 수도 없었던 것, 즉 "활동적으로 카톨릭 교회에 참석하면 크리스천이 된다"는 생각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만일 이들의 주장이 참으로 옳다면, 종교개혁은 비극적인 실수인 것이다. 종교개혁 이전의 1000년 동안 그리고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카톨릭 주의를 거짓 복음으로 폭로하고 그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순교 당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교자들은 헛되이 죽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개혁자들이 옳았다면, 이번에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 사이에 이루어진 새로운 연합은 전체 교회 역사 속에서 복음에 가장 치명적 상처를 입히는 가장 교묘한 사건이 될 것이다. 어찌되든지, 이같은 시도로 인한 결과들은 엄청난 것이다. 이번의 연합 선언을 찬양하면서, 저명한 복음주의 지도자는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이 문서는 지난 몇십 년간에 걸쳐 진행되어 온 모든 종교 통합 논의들을 변경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이것은 새날을 의미하며, 사실 문화적 사역과 근본적 신학 사역에서, 로마 카톨릭 교도들은 복음주의자들만큼이나 우리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다."
한때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사이의 신학적 차이점들은 너무나 큰 것으로 여겨졌고, 심지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런 차이점들에 대해 타협하기보다는 순교하는 길을 택했고, 그들을 죽인 카톨릭 교도들 역시 이같은 차이점들의 중요성에 대해 똑같이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차이점들이 언제, 어떻게 해소되었단 말인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카톨릭 주의의 복음이 이제는 성경적이라고 선포하게 되었는가? 카톨릭의 복음은 개혁자들이 이단이라고 규정했던 것이 아닌가? 또한 그 복음은 지금까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카톨릭과 프로테스탐트 사이의 해결될수 없는 큰 차이점이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행동을 위해 그리고 보수주의 자들 사이의 큰 연합을 이루기 위해 희석되어 버렸단 말인가?
복음주의자들은 프로테스탄트 교회에 열심히 참석하는 사람은 누구나 크리스천이라는 주장을 비난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열심히 카톨릭 교회에 다니는 천주교인들은 모두 크리스천이며 따라서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단 말인가? 「ECT 문서」는 카톨릭 교도들과 복음주의자들이 모두 사도신경을 인정한다고 설명한다. "그리스도께서 본디오 빌라도 밑에서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가....." 그러나 사람이 만든 이 신조는 니케아 신조나 다른 신조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구원하는 복음,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을 위해 죽으셨다"(고전 15:1-4, 롬1:16)는 분명한 이유를 전혀 보여 주지 않는다. 또한 몰몬 교도들도 사도신경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적 크리스천들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도신경을 외우는 것이 카톨릭 교도를(혹은 프로테스탄트를) 크리스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카톨릭 교도들이 그리스도께서 자신들의 죄를 위해 죽었다는 구절을 이해하는 것은 복음주의자들의 이해하는 바와는 너무나 다르다..
한때 로마 카톨릭 주의는 라틴 아메리카와 대부분의 유럽에서 국가의 공식 종교였고, 따라서 그곳에서는 다른 종교들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하므로 사정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므로 로마 천주교는 이제 다른 계략들을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카톨릭 교회가 정부에 압력을 가해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을 개종시키는 것을 불법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야말로 이번에 발표된 「ECT 문서」의 서명자들이 동의한 바로 그것이다. 또다른 곳에서는 카톨릭 교회가 복음주의자들로 하여금 이번에 미국에서 서명된 문서와 같은 것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의 한 뉴스 보고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브라질 내에서 복음주의 이단 종파(Evangelical Sects)가 놀라웁게 성장하는 것으로 인해 매우 놀란 채, 로마 카톨릭 교회의 지도자들은 복음주의자들이 사람들을 카톨릭 양떼로부터 데려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프로테스탄트들에 대해 '거룩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제 31차 브라질 주교 총회에서..... 본(Bohn) 주교는 복음주의자들이 자국내 바티칸의 영향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거룩한 전쟁을 포고할 것이다.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카톨릭 교회의 조직은 육중하지만, 일단 움직이면 우리는 누구든지 우리 밑으로 격파시킬 것이다."
본의 말에 따르면, 브라질 내 13개 주요 프로테스탄트 교회와 교파가 조약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사력을 다한 거룩한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조약은 프로테스탄트들이 브라질에서 행하는 모든 복음전도의 노력을 멈출 것을 요구한다. 그 대신, 카톨릭교도들은 프로테스탄트들을 향한 모든 박해를 멈추는데 동의할 것이다. 본은 자기의 제안을 최후 통첩이라 부르며, 거기에는 대화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주교는 프로테스탄트들을 박해하는 것이 여전히 카톨릭의 공식 정책임을 인정한다. 역사를 통해 이루어진 프르테스탄트 박해의 진상은 카톨릭 교도들과 프로테스탄트 모두를 놀라게 만들 것이다. 브라질 주교 회의에서의 관심사는 복음의 진리나 영혼 구원이 아니고, 바티칸의 영향을 유지하는 것과 사람들을 카톨릭 교회 안에 잡아 두려는 것뿐이었다는 것은 참으로 주목할 만한 일이다.
또한 본 주교가 브라질 내에서 위협을 통해 요구하는 그 협정이 미국 내에서 콜슨(Colson), 팩커(Packer), 브라이트(Bright), 로버트슨(Robertson) 등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명심하라. 본의 위협이 미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최근에 있었던 콜슨(Colson)의 인터뷰 기사에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그와 「ECT 문서」에 서명한 다른 복음주의 자들은 전통적으로 카톨릭 국가들로 구성된 라틴 아메리카에서 복음주의적 프로테스탄트들의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괴로워하게 되었다."
복음주의자들이 휴전에 서명을 했지만, 로마는 프로테스탄트를 개종시켜 카톨릭 교회 안으로 데려오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마의 "2000 복음화"라는 사업을 위해 1994년도에만 미국 전역에 걸쳐 "바울 추종자 복음 선포 훈련 기관"(워싱턴 D.C.소재, 1994년 6월 26-30일, 7월 24-28일), "복음 전도를 위한 카톨릭 학교들의 기관장 협회"(역시 워싱턴 D.C.소재, 1994년 8월 3-6일) 등의 그룹을 포함하는 여섯 번의 카톨릭 복음 전도 훈련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들은 그들이 "카톨릭 복음 전도"라고 명명한 그 사역의 지도자들에게는 매우 중대한 훈련이라 할 수 있다. 찰스 콜슨은 1994년 5월 11-14일에 미시간주 입실란티에서 열렸던 "요한 바오로 2세와 신복음 전도 비전을 수행하며"라는 회의에서 특별 강사로 발언을 했다. 그는 바티칸으로부터 "2000 복음화"를 이끌고 가는 톰 포레스트 (Tom Forrest)사제와 같은 카톨릭 지도자들과 함께 연설을 했다.
이번의 「ECT 문서」에 서명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온 세상을 그리스도께 데려오기 위해 카톨릭 교도들과 함께 하는 영적 동반자 상을 분명히 꿈꾸었을 것이다.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서 "복음화"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카톨릭 교도들에게는 "복음화"가 사람들을 로마 카톨릭 교회 안으로 데리고 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ECT 문서」는 이같은 점을 무시했다. 톰 포레스트 사제가 카톨릭 은사주의자들의 모임에서 "카톨릭의 복음화"에 대해 설명한 것을 들어보자.
"우리의 임무는 사람들을 카톨릭 교회 내로 데리고 옴으로써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그들로 풍성한 크리스천이 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복음화'라는 것은 그 개종자가 카톨릭 교회 내로 인도되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기 전까지는 결코 성공한 것이 아니며 여전히 불완전한 것이다."
자 이제 교황 바오로 6세의 말을 들어보자. 여러분은 "현대 사회에서의 복음화에 관하여"라 불리는 이 문서를 집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 교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로 복음화된 어떤 사람의 결심은 결코 추상적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즉 '아, 나는 크리스천이다.' 이것은 너무나 추상적이다.)..... 우리는 카톨릭 교회에 들어오는 것을 통해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형태의 구원성사(聖事)를 그들에게 주어야만 한다.
나는 다음의 말을 좋아하며 따라서 여기에서 그것들을 다시 한번 반복하려 한다: "눈에 보이는 우리의 구원성사". 이것은 바로 [카톨릭] 교회 그 자체를 말하며, 만일 그것이 교회 그 자체를 말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카톨릭 교회 안으로 들어오도록 복음화해야 한다.
당신들은 결코 사람들보고 크리스천이 되라고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그들을 카톨릭 교도들이 되도록 초청해야만 한다. 왜 이것이 그처럼 중요한가? 무엇보다도 일곱 성사가 있는데 카톨릭 교회만이 이 모두를 갖고 있다(영세, 견진, 성체, 고해, 종부, 서품, 혼배). 우리에게는 성당내 제단 위에 그리스도의 몸이 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마신다. 그리스도는 매번 미사 때마다 제물로서 산채로 제단 위에 있으며, 우리는 그 화체(예수의 몸과 피로 변한 빵조각)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
카톨릭 교도들로서 우리에게는 마리아가 있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요 낙원의 여왕께서는 자신이 영광 중에서 우리를 볼 때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카톨릭 교도들로서 우리에게는 교황 제도가 있어서, 첫번째 교황인 베드로로부터 지금의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있으며...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신 반석이 있다.
카톨릭 교도들로서 우리에게는 연옥이 있으며, 사실 나는 이것을 무척 사랑한다. 하나님께 감사하자. 나는 연옥 없이 그 아름다운 곳에 이룰 수 없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연옥은 반드시 통과해야 할 곳이다.
따라서 카톨릭 교도들로서 우리의 임무는 2000년까지 남아 있는 기간에 사람들을 복음화시켜 카톨릭 교회 안으로, 그리스도의 몸안으로, 그리고 카톨릭 역사의 셋째 천년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이같이 명백한 로마 카톨릭의 "복음화"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자들은 카톨릭 교도들과 함께 공동 복음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카톨릭 교도에게는, 구원이란 개인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영아 세례로부터 시작되는 매우 긴 과정이다. 그리고 이 구원은 그 사람과 카톨릭 교회와의 관계에 의존한다. 즉, 그들의 구원은 성례, 고해성사, 선행, 이 땅에 있는 혹은 연옥에 있는 다른 사람의 죄를 위해 고난을 당하는 것, 연옥에서의 기간을 줄이기 위한 면죄부, 끝없는 미사들, 사람이 죽은 뒤에도 계속되는 로사리 기도 등에 참가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카톨릭의 "복음화"는 행위에 의한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 20:24)과 상치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카톨릭 교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성경의 참 복음을 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같은 카톨릭 크리스천들은 궁극적으로 로마 카톨릭 주의와 성경이 가르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며, 그 갈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수의 무리들은 카톨릭 교회에 그대로 남아 있는 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카톨릭 교회를 떠난다. 많은 프로테스탄트들은 카톨릭에 대한 자신들의 태도가 어떠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
이제 기독교계의 큰 혼동이 종교개혁시 문제가 되었던 것들을 덮고 있어 역사의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카톨릭/프로테스탄트의 전체적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톨릭 교도들과 프로테스탄트들의 대부분은 적합한 사실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의 다음 부분이 이같은 문제점들을 밝히 드러내고 혼동을 없애 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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