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다
김성윤: 지난시간에 사탄의 형상인 뱀과 용에 대하여 알아 봤습니다
노우호: 예, 이 뱀이 여자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질문을 하는데 질문을 좀 이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의 실과를 임의로 먹으라고 하셨고 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와 선악과 2나무 중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만 먹지 말라고 하면서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했는데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6-17)
이렇게 묻지 않고 여자에게 접근해서는 질문을 요상하게 혼란스럽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산 모든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이렇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3:1) 그러니까 질문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니까 하와의 대답도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이상 합니다
‘동산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이렇게 말합니다 먹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임의로 먹으라고 한 것이죠 또 동산에 있는 실과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고... 하나님께서 만지지 말라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말을 더 보태서 하고 있죠 그리고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는데 ‘먹는 날에는 죽을까 하노라’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니까 사탄이 다음 공격을 하게 되면서 사탄이 단호하게 말합니다
결코 죽지 않으리라 먹는 날에는 너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처럼 되는 것을 하나님이 알기 때문에(하나님을 무시하지도 않는 것처럼)
하나님이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먹지 못하게 한거라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3:2-5)
김성윤: 하와의 갈등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이군요
노우호: 그렇습니다
어느 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어차피 경험해보지 못했으니까 모르죠 먹으면 정녕 죽는 것인지(죽는다는 말도 사실은 잘 모르겠죠) 먹으면 정말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될지 어느 경우도 알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죠 여자가 나무를 보니까 사탄이 유혹하기 전에는 예사로 봤는데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호기심을 자극하니까 여자의 눈에도 볼수록 보암직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해서 저것을 먹으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꼭 주의 할 것은 우리가 말을 하지 않으면 사탄도 우리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는가 봐요 그래서 반드시 우리에게 말을 하게 합니다 우리의 하는 말을 듣고 사탄이 우리를 분석하는가 봐요 말도 참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때 하와가 호기심에 끌려 가까이 가서 그 열매를 보니까 정말 보암직도 먹음직도 해서 이젠 갈등을 하게 되죠 어느 한편은 틀림없이 거짓말이죠. 그러므로 어차피 한쪽에는 속아 넘어 가게 됩니다
문제는 먹어보고 속느냐 안 먹어보고 속느냐 이런 현실에 놓인 거죠 에라 모르겠다 속을 때 속더라도 먹어보고 속자 여자가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안 먹어 봤으면 계속 그것을 먹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거예요 이것이 인간의 약점이죠 미래를 알지 못하는 인간으로서는 경험을 안 해봤으면 꼭 그 길을 한번 가 봤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늘 미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시인의 글에 ‘숲 속에 있는 두길’ 한쪽 밖에는 못가니까 그 길을 가다가 어려움이 오게 되면 언제나 만약 다른 한쪽 길을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늘 생각을 했던 것처럼 하와도 이런 갈등이 있습니다
결국 선악과를 하나 따서 속을 때 속더라도 먹어보고 속자는 생각에서인지 따서 먹었습니다 이왕 땄으니까 이제 먹어야죠 먹었는데 그 순간에 그만 죽었으면 문제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와가 안 죽었다 말이죠!
김성윤: 죽었으면 역사가 달라졌을 거예요 목사님,
노우호: 그래요, 그런데 죽지 않으니까
하나님 말은 틀렸고 뱀의 말이 맞잖아 이렇게 생각 했을 거예요 그리고 남편 아담에게도 주면서 그 봐요 뱀이 우리에게 귀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면 우리가 하나님에게 완전히 속을 뻔 했다면서 당신도 먹어 봐요 아담이 보니까 선악과를 먹은 아내가 안 죽었거든 먹고도 생생하게 살아 있으니까 남자도 그것을 받아 먹었습니다
남자도 안 죽었죠? 두 번이나 체험적으로 경험이 된 것입니다 또 사람의 감정이 먹지 마라! 고 하면?
김성윤: 더 먹고 싶죠
노우호: 그리고 기분도 나쁘죠.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먹으라고 하는 것 중에 먹으라고 하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기분이나 감정을 따라 가면 안돼요 뱀의 말은 언제나 달콤하고 기분도 좋은데 하나님 말은 하지 말라고 하니까 부정적이기도 하고 먹지 못할 것 처음부터 만들지 말 것이지 이렇게 생각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될 수 있습니다
기분도 그렇고 죽기도 안 죽었으니까 아담과 하와의 마음이 상당히 사탄쪽으로 기울게 되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성경 기록을 보면 눈이 밝아 졌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눈이 밝아져 벗은 줄 안지라 아니 이거 갈수록 뱀의 말이 맞잖아요 기분도 뱀 쪽이 훨씬 다정하게 다가와서 먹으라고 해서 먹었더니 안 죽었고 눈도 밝아 졌고 그동안 벗은 것을 몰랐는데 이제 벗은 줄 알게 되어 서로 부끄러워하면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치마를 만들어 입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3:7)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3:8) 서늘한 어느날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아담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고 부르셨습니다 이때 아담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숨었으면 대답도 하지 말고 가만히 숨어 있어야지 두려움이나 부끄러운 마음이 생긴 것은 바로 죄의식입니다 죄를 지으면서 사람은 부끄러워하게 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 행위가 있은 후에 그들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된 것이 아니고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가 먹지 말라고 한 나무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에게 이렇게 물었을 때 아담이 잘못했다고 한다든지 죄송하다고 한다든지 하지 않고
김성윤: 책임을 해피했죠
노우호: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자가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대답의 의미를 분석해 보면 하나님도 책임이 있고 그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고 마치 자기는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김성윤: 책임의 해피뿐만 아니라 전가 까지 하군요
노우호: 예, 책임을 해피하고 전가하고 하나님께 뒤집어씌우기 까지 하는
하나님이 만들어주어 나와 함께한 그 여자가 주었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김성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나오니까 하나님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노우호: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도 할 말이 없어가지고
하와에게 여자야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하였느냐 하고 여자에게 추궁을 하였는데 여자도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이렇게 나와요 아니 꾀는 줄 알았으면 먹지 말아야지 뱀이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전혀 잘못 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거기서 결정을 내립니다
뱀에게는 묻지 않습니다 넉넉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존재로 이미 타락한 악의 사신으로 왔으니까 뱀에게 저주를 내리고 여자에게도 해산고통을 크게 더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농촌에 살면서 가축들이 새끼는 낳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소나 돼지나 별 고통 없이 새끼를 잘 낳습니다 사람들이 약간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도와주지 않아도 잘 낳습니다
야생동물들은 모두 새끼를 잘 낳아 기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고통 중에 고통이 해산고통으로 하나님이 여자에게 해산고통을 크게 하셨고 남자에게는 즐겁게 동산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힘써서 일을 해야 될 것이고 땅이 가시와 엉겅퀴를 내어서 이마에 땀을 흘러야 먹을 식물을 얻게 될 거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들어보면 이 사람들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중 하나 같이 되었다 그렇게 말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처음에 뱀의 말이 먹으라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 하나님은 먹지 말라고 했으니까 기분도 안 좋고 또 먹고 난후
정녕 죽으리라고 했던 하나님 말씀대로 죽지도 않고 뱀의 말대로 죽지도 않고 눈도 밝아졌으니까 뱀의 말이 옳은 것으로 착각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 선악을 아는 일에는 우리중 하나같이 되었다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처럼 된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나중에 보면 창세기 5장부터 아담도 죽고 하와도 죽도 모두 죽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먹자마자 즉사하지는 않고 그때는 죽지 않았지만 뱀인 사탄의 말은 처음에 상당히 그럴듯하게 맞습니다 사탄의 말이 70-80% 맞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90%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따라 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진리고 교훈입니다 그러나 결국 끝에 가서 보면 하나님 말씀이 맞습니다 결국은 아담과 하와는 죽음을 맛보게 되었고 성경은 그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죽음은 둘째 사망 즉, 그 영혼이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까지 들어가게 된다는 죽음까지 이 둘째사망은 죽음의 결론도 성경의 계시록까지 가서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구약성경만 가지고는 죽음이 무엇인지 완전히 알 수 없고 뱀이 무엇인지 완전히 알 수 없습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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