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실패하는 선교사 야곱
노우호: 창세기를 넘어서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으면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기간을 지나 출애굽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창세기를 제외한 나머지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런 책들은 거의 동시에 연구가 되어야 될 책인데 만약 이런 책에게서 요절 몇 개를 외우고 복 준다는 구절만 관심이 있으면 성경전체의 의미를 놓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는 것이나 이삭, 야곱, 요셉을 부르신 목적은 하나님과 교재 하여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후에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교적인 목적이 다분히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아브라함은 잘 수행 했습니다 이삭도 대체로 선교적인 좋은 삶을 살았죠 그런데 야곱은 실패한 선교사처럼 살았습니다 만약 야곱의 자녀 중에 요셉이 없었다면 요셉의 헌신적인 삶을 통해 애굽 사람에게 하나님을 선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면 야곱은 선교적인 면에서는 정말 형편없는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나중에 요셉으로 말미암아 야곱의 하나님이 애굽의 바로왕에게 전파되는 결과가 옵니다
요셉은 매우 지혜로운 선교사로서 애굽왕 바로에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선봉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제사장민족이 되기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훈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냥 대수롭게 생각하는데 선교사다 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제사장민족이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받아야 할 훈련이 진흙이기는 것과 벽돌 굽는 일 즉, 종이 되는 훈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서 거룩한 백성이 되고 섬기는 백성이 되려면 종이 되는 훈련부터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의 삶을 상당히 오랫동안 받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민족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받는 훈련이 모세의 시종자가 되어 종이 되는 훈련을 받는 것을 봅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가가 되는 훈련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이 되는 훈련을 하지 않고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섬김을 받으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되기 어렵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승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는 것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엘리사를 얼마나 무시했던지 옛날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자라고 표현합니다 주인의 손에 물을 붓는 것은 종이 하는 일이거든요 이렇게 종이 되는 훈련부터 해서 나중에 스승의 영감을 갑절이나 받는 복을 받게 되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주와 스승이 되면서도 섬기려고 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백성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 과정을 무시한 것입니다 그때 노인들이 교도하던 말씀은 왕께서 이 백성의 종이 되어서 백성을 섬기면 이 백성도 종이 되어서 왕을 잘 섬길 것이라고 했는데 왕 에게 종이 되라고?
르호보암이 이 교훈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나라를 어렵게 만드는 것을 봅니다 마땅히 모든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섬기는 종이 된다는 생각과 그리고 목회자들이나 장로들이 성도를 섬기는 종이 된다고 할 때 그것은 왕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오늘날 최 고도로 발달된 민주사회에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은 백성을 섬기는 대통령, 백성의 공복이 되는 대통령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깨닫게 되는데 성경을 진작부터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되거나 왕이 되는 사람은 백성을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과 함께 이스라엘 민족이 훈련받는 과정은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민수기는 선민들의 훈련일지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민이란 말은 선택받았다는 자만심만 가지고 있어서는 않되죠
자만심으로 태만에 빠지면 징계를 받게 되고 선택받은 제사장의 직분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단히 훈련을 받아야만 주어진 사명을 완수 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겠죠 이스라엘사람들을 훈련한 냉용이 레위기란 책이죠 레위기에 기록된 내용으로 훈련받은 것을 기록한 것이 민수기이고 이것을 다시 해석한 책이 신명기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뒤에 이어지진 책은 동시에 살펴야 할 책인데 대부분 성도들이 출애굽기를 읽다가 25장쯤 나가면 재미가 없어 덮어버리죠 왜냐하면 거기 성막을 짓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도면으로 그렸으면 깨끗하게 성막이 이해 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성막의 설계를 글로 표현을 하다보니까 굉장히 지루하고 복잡한 과정이 이어집니다
25장부터 40장까지 16장을 그런 내용이니까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출애굽을 못하고 애굽에 갇혀서 성경읽는 것을 포기 하게 됩니다 이것도 하나의 훈련이죠 성경의 내용이 지루한 부분이 있지만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읽는 것도 하나의 훈련입니다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 되기 위해서 범사에 인내하면서 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민수기도 보면 같은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되풀이 되는데 이런 모든 과정은 우리들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은 그것을 글로 읽는 정도가 아니고 살면서 몸소 실천한 것인데 오늘날 우리는 읽는 것을 지루하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어렵습니다
훈련을 받는 사람의 기본자세는 순종과 복종 그리고 믿음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기 직전에 10번이나 되풀이 되는 재앙이 나옵니다 10가지 재앙을 내릴 때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 그 말씀을 믿으면 언제나 유익이 되고 복과 은혜가 되는데 말씀을 믿지 않으면 반드시 저주가 되고 손해를 보는 그런 훈련을 10번 하고 나니까 이제는 하나님 말씀이면 반드시 믿어야 되겠다고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정말 순종해야 된다는 인식이 생길 때 까지 재앙이 10번 되풀이 됩니다 그 훈련을 통해 백성들의 생각이 바뀐 뒤에 출애굽사건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제일 먼저 배울 것은 하나님 말씀이라면 믿는 훈련 하나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훈련 이런 것이 처음에는 잘 안되죠 우리에게 아직 체험되지 않은 일들은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되면
순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10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배운 것은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과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면 반드시 복이 되고 거역하면 반드시 손해를 본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달은 다음 출애굽하게 되죠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훈련 받는 사람들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되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배워서 훈련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하나님 말씀인지 확실히 아닌지 아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것이 확실 할 때는 믿고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고 순종하는 것 듣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니까
하나님 말씀을 삼가 잘 듣는 것 듣고는 깨닫고 깨닫고 믿는 것 믿고는 순종하는 것 사실상 단순하지만 이것을 실천하게 되면 반드시 영광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오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가장 큰 계시중의 계시죠 애굽의 학대로부터 해방을 받고 선민으로서 훈련 받는 것은 감사하고 감격할 일입니다
김성윤: 그러나 불평하고 불만이 있었잖아요?
노우호: 예, 훈련생은 그렇습니다
피교육자는 언제나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불평이 나지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머물렀던 자리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애굽에서 바로의 종 되었던 집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면 그들은 진흙이기는 일과 벽돌 굽는 일을 하다가 멸종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모두 죽이니까 더 이상 사내아이가 태어나지 못하면 결국 민족은 멸종되는 것이죠 이렇게 멸종되는 애굽의 종 되었던 집에서 구해준 것을 돌아보면서 감사해야 되고 또 홍해 바다를 맨땅 밟듯 건너오게 하고 바로의 군대를 홍해바다에 수장시킨 하나님을 감사해야 되겠고 또 약속의 땅에 들어갈 미래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그 소망으로 인하여 감사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과거를 돌아보면 애굽 땅에서 바로왕의 종 되었던 것에서 강한 손 편 팔로 구원하신 하나님을 감사하면서 순종해야 되고 미래에 주어질 영광스러운 소망의 나라인 가나안땅을 생각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오늘의 어려움을 참고 순종하여야 되는데 그런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하나님께서 훈련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불평하게 됩니다
그래서 믿지 아니하고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은 애굽에서 나왔던 장정들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만한 사람들 칼을 뺄만한 사람들 603550명이 여호수아 갈렙 외에는 사십년 동안에 광야에서 모두 죽습니다
이 안타까운 장면들이 민수기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교회 나와서 신앙생활 하는 분들이 우리도 마치 그 광야에서 약40년 동안 거룩한 백성 되는 훈련을 했던 것처럼 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살기위해 세상광야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날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하고 마침내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을 참고 훈련을 달게 받는 그런 백성이 될 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죠
돌아보면서 감사하고 미래의 소망을 바라고 감사하고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찬송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 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시간을 통해 성경의 진리를 바로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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