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여리고 무너지다
노우호: 여리고는 이스라엘 나라에 크지 않은 마을이면서 온 사방에 널리 알려진 동네죠 여리고 혹은 제리코 라는 말로 하죠 여리고의 뜻은 향기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여리고는 세계 어떤 나라와도 비교 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해수면 보다도 300m 낮습니다 지중에 보다 낮고 해발 -300m입니다 우리나라 한겨울에 가서도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따뜻한 지역입니다 여리고를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납니까?
김성윤: 기생 라합이 생각이 납니다
노우호: 예, 여리고 기생 라합 여리고의 세리장 삭게오 여리고의 소경 바디메오 그 여리고 성이 여호수아에 의해 무너집니다 여리고 성 주위를 돌기만 했는데 무너졌습니다 첫날 한 바퀴 돌고 여섯째 까지 하루에 한 바퀴씩 돌기만 했는데 여리고 군인들이 이스라엘 군대를 보고 이상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전례가 없는 방법으로 전쟁을 수행하니까 싸우려면 칼을 들로 어떻게 해야 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고 너무 조용히 한 바퀴 돌고는 물러가니까 신화적인 민족이 어떤 일을 하려고 저렇게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 방법으로 싸움을 걸어오면 대책을 세울 것인데 전혀 대책을 세우지도 못하고 여리고성안의 사람들이 간담이 녹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생 라합의 말을 인용하자면 너희의 연고로 이미 우리 성안에 있는 백성은 간담이 녹았다고 합니다 간담이 녹아 있는데다 이스라엘 백성의 전쟁을 수행하는 방법이 전무후무한 방법으로 하니까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일곱째 날은 일곱바퀴를 돌았다고 하죠?
김성윤: 그리고 나팔을 불었죠
노우호: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성이 무너지면 와~ 하고 고함을 지르는데
김성윤: 나팔을 불고 고함을 지른 후에 성이 무너졌죠
노우호: 그러니까 무너지기 전에 고함부터 질렀는데 고함을 지르니까 고함을 지르니까 무너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상식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큰 이적을 행하신 것 외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이 여리고야 말로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현관과 같은데 이 현관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지게 되니까 이 소식은 또 팔레스타인 전체를 뒤 흔드는 소문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문은 과장되게 퍼져나가기 마련이죠 그러니까 그 소식은 전쟁도 하기 전에 가나안 땅에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온 가나안땅 사람전체가 사시나무 떨 듯이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성지순례 여행코스로 여리고에 갔을 때 지금도 여리고는 잘 사는 동네가 아닙니다 동네가 크지도 않고 왜냐하면 거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것이 아니고 아랍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집이 우리나라 50-60년대 이하의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후가 좋으므로 과일은 풍성합니다 그러나 그 땅을 누가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땅에 가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땅은 낙원처럼 가꾸어 놓았고 이슬람교가 관리하는 아랍사람들이 사는 땅은 원시사회처럼 살고 있고 발전이 되지 않습니다
무너진 여리고 성을 평정한 후에 여호수아는 끔찍한 예언과 함께 저주를 합니다 이 여리고성을 다시 쌓는 사람이 있으면 그 터를 기초를 놓을 때 그 맏아들을 잃을 것이고 문의 기둥을 세울 때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라고 예언을 했는데 이 예언도 열왕기상 16장 34절에 보면 히엘 이라는 사람이 여리고성을 다시 쌓으려고 하다가 아들 둘다 죽는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죠
16:34 그 시대에 벧엘 사삼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저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문을 세울 때에 말째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BC6 -BC9세기 경의 여리고의 유적들은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여리고 뚜렷한 자취를 보여주면서 건물과 도기들이 제법 있었는데 여리고가 한때 바벨론 인들에 의해서 파괴되기도 하고 여리고가 관문이 되니까 수난을 많이 격은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부산도 일본 사람들의 쳐들어오는 관문인 것처럼 여리고는 침략해 오는 관문이 되어 여호수아도 가나안에 들어 갈 때 여리고로 들어 간 것이죠 그러나 이 여리고성는 크지 않으면서 없어지지도 않고 명맥을 꾸준히 유지 되고 있는거죠
신약시대의 여리고는 옛날 구릉지대의 남부에 있었던 헤롯대왕과 그의 계승자들이 여리고 근방에 훌륭한 정원을 갖춘 겨울궁전을 지어서 월동별장처럼 사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소경 바디메오를 치료한 곳이기도 하고 세리장 삭게오를 만난 곳도 이곳입니다 지금의 여리고는 옛날 헤롯왕이 와디켈터라는 계곡을 타고 오는 물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헤롯 때 만들어 놓았던 그 물길이 지금도 그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역시 헤롯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돌 절벽을 파서 물이 흘러가도록 만들었는데 그 물을 이용해서 지금도 비옥한 땅에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랍파트가 이끄는 PLO들이 정착하고 있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지만 성경의 역사를 가진 유명한 지역이죠 우리가 보통 세리장 삭게오가 뽕나무에 올라갔다고 하는데 그런데 가서 보니까 뽕나무가 아니고 돌무화가 나무였습니다
다시말하면 자연생 무화과나무죠 일반 무화가는 나무는 작은데 열매는 크고 돌 무화가는 나무는 큰데 열매는 아주 작습니다 돌무화가 나무는 정자나무같이 큰데 열매는 보잘 것 없는 나무입니다 번역을 하다보니까 한국의 학자와 선교사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뽕나무로 번역을 하였는데 돌무화과나무인 것이 확실하죠 아뭏튼 이스라엘 백성들 가나안땅의 처음 맞은 큰 성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순종으로서 점령을 하고는 이 때문에 승승장구 하고 의기양양하여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은 인간의 힘에 의해 되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앞에 무서운 것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오직 승리만이 있을 것이라고 나갔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조그만 아이성 앞에서 쓰라린 패배의 맛을 보게 됩니다
이런 장면도 성경을 읽어가면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살펴보게 되면 큰 승리 후에는 큰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만심에 도취되고 승리에 도취되어 가지고 사리판단이 흐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승리감에 도취되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신실한 말씀을 경솔하게 여기다가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여리고 성의 승리로 말미암아 그들은 큰 자신을 얻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오히려 쉽게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여리고성을 믿음으로 정복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있을 일들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계속적인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 것은 잠시뿐 그는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보다 물질이였죠 욕심 때문에 물질 때문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잠깐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결과와 불순종의 결과를 깡그리 잊어버리고 자기의 욕심부터 채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린도전서 고전15장 10절에 보면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의 자세가 나옵니다 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렇게 말씀하신 장면을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성취하더라도 그렇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인 줄 알고 승리한 후에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것인 것을 잊지 않는 자세가 필합니다
김성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사람들을 보면 그 최후가 참으로 엄청난 죄의 결과가 나오죠
노우호: 그러니까 은혜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보다 멸망할 때 넘어지는 소리가 더욱 크게 됩니다 큰 인물일수록 조심해야 되겠죠 오늘날도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계속적인 간증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여러 번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잊지 말라’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인데 잊지 말아야 될 것을 잊어버린다 말입니다 또 잊어야 할 것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고 이런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죠 그래서 은혜를 우리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이런 말을 하죠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고 바꿔서 말하고 있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깨끗이 청산하고 거룩하게만 하면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해 놓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이고 그리고 가나안 정복을 통해서 또 하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이 끝이 아니고 그때부터 정말 싸움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고 그때부터 영적인 선한 싸움을 줄기차게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 되는데 어떤 사람을 이것을 잘 깨닫지 못하고 예수를 믿으면 끝난 줄 알고 있는데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차지하라 이것이 여호수아서가 보여주는 파노라마입니다 즉, 큰 장면은 가나안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끝난 것이 아니고 그때부터 정말싸움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김성윤: 성경의 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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