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하박국의 씨름
김성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사역을 지난시간에 살펴보았습니다
노우호: 예, 예레미야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하박국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였는데
이 분은 독특한 인품의 소유자입니다 하박국의 이름의 뜻은 씨름꾼이라는 뜻인데 하박국 선지자의 판단은 이 세상 역사를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섭리 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역사를 잘못 이끌어 가시는 것이 아닙니까? 하고 하나님께 따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 하신다면 역사가 이렇게 될 수가 없다는 이유는 바벨론 나라가 이스라엘을 집어삼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은 인정하지만 솔직히 비교한다면 바벨론은 유다보다 훨씬 많은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까? 보다 악한 사람이 보다 선한나라를 짓밟힌다면 누가 참으며 선을 행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런 식으로 역사를 섭리 하시니까 이 땅에서 공의가 실행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선한 나라가 악한 나라를 삼키도록 해야지 더 악한 나라가 보다 선한 나라를 집어삼키도록 하고서야 어떻게 공의가 세워지겠습니까? 이것이 하박국의 판단이고 논지라 할 수 있습니다 하박국의 생각이 맞는 것 같지요?
김성윤: 예, 악인의 형통이 하나님 앞에 공의롭지 못하다는 생각이군요
노우호: 악한 자의 형통이나 의인의 고통이 이해되지 않고 모순이라는 것이죠
이런 질문은 하박국의 혼자 생각이 아니고 예레미야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하나 여쭈어 보겠는데 악한 자의 형통은 무슨 연고입니까? 우리 죄인들이 고통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지라도 악한 자가 형통한 것은 무슨 연고인지? 예레미야도 묻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룩도 그런 질문을 하고 있고 시편 73편 기자도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합니다 악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재앙이 없고 살이 너무 쪄서 눈이 튀어나올 정도이고 죽을 때까지 아무런 고통도 없는데 비하여 우리 선민은 밤낮 징책을 당하고 조금만 잘못하여도 얻어맞고 고난을 당하는데 악인들은 형통한 연고가 무엇인지 질문을 합니다
하박국도 이런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 하박국서는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라 이런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어느 시대인지 확실히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아마 예레미야와 같은 시대라고 봅니다
[하박국]
1:1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1: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그랬더니 여호와께서 대답하십니다
[하박국]
1:5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열국을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 생전에 내가 한 일을 행할 것이라 혹이 너희에게 고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1:6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의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1: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1:8 그 말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 기병은 원방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기병이라 마치 식물을 움키려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1:9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10 열왕을 멸시하며 방백을 치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취할 것이라
1:11 그들은 그 힘으로 자기 신을 삼는 자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하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벨론을 일으킨 것을 내가 했다 왜? 이렇게 대답하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선지자 하박국이 또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박국]
1:12 선지자가 가로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1: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
1:15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16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1: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늘 열국을 살륙함이 옳으니이까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이렇게 하박국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자기의 성루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김성윤: 예~에
노우호: 그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하박국]
2: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바벨론)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라는 말이 따지고 보면 더딘 것도 아니고 빠른 것도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시는데 인간의 판단으로 악한 자의 멸망은 너무 오래가는 것 같고 심판을 너무 늦게 하는 것 같지만 모두 하나님의 자비에 기초한 것이죠 하박국 네가 볼 때 더딘 것 같이 느껴지지만 기다려라 반드시 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벨론이 망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망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징벌할 만큼 징벌 하고나서는 바벨론은 이스라엘보다 더 큰 심판으로 멸망시킬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여기에 나오는 바벨론은 신 바벨론인데 신바벨론은 BC625년에 느부갓네살의 아버지인 나보폴라살에 의해 세워졌는데 나보폴라살은 앗수르 제국의 속주국을 다스리는 총독이였는데 앗수르가 약해졌을 때 앗수르에 반역을 하여 앗수르를 집어 삼키게 됩니다
신바벨론의 역사는 BC625년부터 신바벨로니아가 일어나서 BC606년에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사람들을 잡아가기 시작해서 BC536년까지 3차에 걸쳐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신 바벨로니아가 언제 멸망하느냐 하면 BC539년에 고레스 왕에 의해 망하거든요 그러니까 나보폴라사부터 벨사살왕까지 6명의 왕이 바뀌지만 86년에 불과합니다 더 악한 나라(바벨로니아)가 보다 선한나라(이스라엘)를 침략한다고
불평하던 하박국에게 바벨론이 곧 망한다고 했던 말씀대로 곧 망하게 됩니다
신바벨로니아의 역사는 고작 BC625부터 BC539까지 86년에 불과합니다 그 86년 기간에 유대인을 교육하는 포로생활 70년이 포함되어 있니다 그러니까 신 바벨로니아는 역사가운에 큰 의미가 없고 단지 유대인들을 교육하는 몽둥이로 잠깐 사용한 것 뿐이죠 그 훈련기간이 모두 지나고 나니까 바벨론도 결국 망하게 되거든요 이런 미래의 일을 알지 못하니까 하박국은 씩씩 그리면서 하나님께 물었는데 하나님께서 답을 주신 것입니다
네가 볼 때 바벨론이 오래 갈 것 같지만 오래가지 않아서 반드시 망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니! 유대인들이 오늘도 죽고 지금까지 얼마나 죽고 앞으로도 죽을 것인데 뭐가 망하지 않는다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죽을 사람이 죽는 것이고 네가 염려하는 의인이 죽는 것 때문에 애를 태우는 같은데 의인은 안 죽는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장 4절에 보면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대부분 성도들이 하박국서의 이 1절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이 말이 무슨 의미이냐 하면 이 시대가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대인데 예레미야의 이해하기 어려운 예언을 하지요? 바벨론이 올 때 저항하지 말고 곱게 잡혀 가십시오 그것이 살길입니다
이 예언을 믿은 사람이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의인이라야 또 믿어요 의인은 바벨론으로 가서 죽지 않고 죽을 사람이 죽는 것이지 죽지 않을 사람이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의인이 죽믐 것을 염려하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의인은 죽지 않고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정말로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믿은 사람들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 갔던 사람들은 오히려 대우받으면서 살았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다니엘, 에스겔, 에스라, 느헤미야 등 에스더는 왕후가 되기도 하고요 바벨론으로 갔던 사람들은 대우 받으면서 큰 교육을 받고 하나님 뜻을 깨닫고 돌아오는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박국이 염려하는 모든 문제는 해결 된 것이죠 하박국이 이 말씀을 듣고서는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어도 무화가 나무 열매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이처럼 하박국의 감사 찬양을 볼 수 있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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