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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구약의파노라마

101. 신구약 중간사

101. 신구약 중간사

 

 

김성윤: 중간사를 계속 나누겠습니다


 

노우호: 예,
신학생들이나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은 중간사는 신약성경의 역사적 배경이 되므로 신약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간사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건들 중에서 유대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예수님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진리는 언제나 역사적이고 보편적이고 윤리적입니다 윤리가 없다거나 보편성이 없거나 역사성이 없다면 그것은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보편성이 없다면 특수한 시대에만 적용되는 것이므로 참 진리는 어느 시대에서나 적용되는 보편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참 진리만이 살아남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의 주장은 한 때 반짝 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지만 성경은 어느 시대를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한결같은 진리로 남아 있습니다 역사는 어떤 의미에서는 구체화 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 그 자체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성경을 다른 관정에서 보면 성경은 시나리오이고 연출자는 하나님이시고 역사는 드라마인데 드라마는 시나리오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드라마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처럼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인데 이 역사를 분별 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천기는 분별 할 줄 알면서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지 못하느냐? 하면서 작은 것은 분별하면서 큰 것은 분별하지 못한다고 애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유명한 교수인 ‘이에치카’라는 교수가 ‘역사는 어제와 오늘의 대화다’ 어제와 오늘의 성실한 대화를 함으로서 내일을 내다보고 준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구약성경과 중간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구약을 알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세계사도 함께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동길 교수님이 남긴 글에도 어제와 오늘의 성실한 대화가 없이는 다 나은 미래가 기약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신세대 젊은 사람들이 역사에 대하여 무관심하기 쉽습니다 최첨단 정보의 바다에 헤엄치다가 어느 곳에 빠져버리면 헤어나지 못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어서 가장 많이 읽어야 될 책이 있다면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인물들을 길러내는 곳에서는 통감, 사략, 유사, 사기 이런 책으로 사람을 훈육하였고 어떤 시험이든지 역사 과목이 빠지지 않았는데 오늘날 우리사회는 역사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과거를 알려고 하지 않는 풍조가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의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젊은이들이 과거와 역사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 문화의 특성은 과거를 부인하고 신앙도 없고 기준도 없고 어른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이데올로기 시대도 지나갔고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방향감각이 없이 속도에만 인생전체를 맡기고 브레이크가 파열된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성윤: 예, 가치기준이 없잖아요!

 

 

노우호: 그래서 그러한 세대들의 삶에는
철학도 없고 가치기준이 없는, 향락만 남아서 순간적으로 즐기는 것에 인생을 맡기고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저질적인 삶을 추구하면서도 이런 삶이 자유로 착각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대 젊은이들의 문화는 변덕에 제한이 없으며 통제의 기준이 통하지 않고
생Ep를 쓰면서 어리광을 부리는 패역한 아이들처럼 이런 식으로 문화가 파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제의 연장선상에서 미래 를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현재대인들은 무책임한 세대에 나타난 현실만 보고 과거를 제멋대로 해석해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그리스도 앞으로(천국으로) 인도하기란 고삐풀린 망아지를 마굿간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인들부터 역사공부를 착실히 하고 청년들에게는 필독서를 제시하면서까지 꼭 읽어야 될 것은 읽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신구약 중간사 이야기를 세밀하게 모두 할 수는 없고 알렉산더가 죽은 이후부터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알렉산더는 천하의 영웅이었지만 생애가 너무 짧습니다 33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의 휘하에는 알렉산더의 4인방인 4명의 장군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누이동생의 남편(제매)인 카산더 장군이 있었고 (알렉산더이후에 카산더 대왕이 됩니다) 리시마크스가 있었고 애굽쪽의 돌레미 장군과
안티고누스 4사람이 4인방인데 알렉산더가 죽고 난 후 위의 4사람이 집단체제로 갈 것인가? 1인 체제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로 옥신각신 하다가 싸움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과 앗수르쪽을 차지했던 안티고누스라는 사람이 자신이 1인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머지 3사람이 연합하여 안티고누스를 제거 하고 3인 천하가 될 것 같았는데 애굽의 돌레미 왕조 밑에 군대장관으로 있던 셀루쿠스가 안티고누스의 영토를 차지함으로 다시 4인방이 됩니다 이런 일로 인하여 돌레미 왕조와 셀루크스 왕조가 감정이 좋지 않아 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유명한 150년 전쟁입니다

 


돌레미 왕조와 셀루쿠스 왕조의 싸움이 너무 오래토록 지속되므로 중간에 있던 유대나라가 죽을 지경입니다 전쟁하는 남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식량문제와 여자 문제인데 모두가 현지 조달로 해결함으로 전선의 길목에 있는 유대인들 땅에서 약탈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지역(팔레스타인 지역)은 농사지어 놓았지만 셀루크스 군대가 애굽으로 전쟁하러 가면서 빼앗고 애굽 군대가 셀루크스 왕조로 가면서 약탈 합니다

 

예수님께서  밭에 감추인 보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시대 상황에 적합한 예화가 된 것입니다 오랜 전쟁기간에 지나가던 군인들이 처녀를 욕보이고 귀중품들을 빼앗아 감으로 보물들을 밭에 묻어 두게 되는데 주인이 보물을 묻어 둔 채로 죽게 되면 보물은 주인 없는 것이 되어 훗날 밭을 갈다가 발견되는 것이 예수님 당시에 흔한 일이었습니다. (150년 전쟁 당시에 많이 묻어 두었기 때문에) 150년의 지루한 전쟁기간 동안 2나라가 정약결혼을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기세를 잡으려고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고 전쟁이 길어지므로
전쟁하는 당사자들은 그럴지라도 전쟁도 해보지 못하고 중간에서 당하는 유대인들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아마 유대인들이 후회도 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을 잘 섬겼더라면 이렇게 고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성윤: 그러나 이미 때 늦은 후회지요?

 

노우호: 예,
다니엘서에 보면 어떤 괴악한 왕이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안티오크스4세(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로 궤휼에 아주 능한 자 였습니다 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가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어 애굽을 치려고 내려갔는데 애굽에 도착해 보니까 이미 로마가 애굽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그 먼 길을 갔다가 싸워 보지도 못하고 돌아오면서 너무 억울한 나머지 (로마는 너무 강한 함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아주 못된 짓을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신상을 세우
그곳에 돼지피를 흘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억지로 돼지고기를 먹게 하는 아주 성전을 모독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셀루쿠스 왕조의 ‘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를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 하는데 ‘에피파네스’라는 말은 신의 현현자라는 뜻이지만 유대인들은 ‘에피파네스’를 미친 자로 기억하기 때문에 ‘에피파네스’가 아니고 ‘에피마네스’라고 불렀습니다 (에피마네스 = 미친 자)라는 뜻 이 사람은 어떤 면에서는 적그리스도의 표상으로 나타난 사람입니다 그의 신하 '아페레스'라는 사람이  성전에 돼지피를 흘리게 했는데 안티오크스의 만행에 저항하던 경건한 유대인 650명을 길바닥에 눕혀놓고 전차로 깔려 죽게 했고(BC168년경의 일) 이에 대하여 분연히 일어난 사람이 유다 마카비우스의 아버지인 마타디아스인데 의용군을 조직하여 저항 했지만 146세의 고령으로 별세하고 그의 아들 유다 마카비우스가 아버지를 이어받아 저항운동을 하게 됩니다

 


이 운동을 유대인들은 마카비우스 독립운동이라고 하지만 세계사에는 마카비 반란이라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혁명이 실패하면 반란이 되므로 유대인의 역사에는 마카비혁명 혹은 마카비 독립운동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구약 중간사 중에 가장 두드려지게 살펴봐야 될 부분이 마카비우스 혁명인데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