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헬라문화와 하시딤
노우호: 헬라문화가 팔레스타인에 밀려오니까 환영하는 세대가 있는가 하면 아주 거부하는 어른들이 있거든요 남자들이 반 나체로 옷을 벗고 하는 경기(레슬링)를 아주 혐오하면서 경건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시딤이라는 극보수주의 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예루살렘에 가면 까만 모자와 양복과 여름에도 오버까지 입고 옆도 돌아보지 않고 수염양쪽의 머리도 깍지 않고 이런 하시딤 사람들은 인간풍조가 아무리 바뀌어도 자신의 신앙과 형동양식은 바뀌지 않는데 이렇게 되니까 보수와 진보가 갈등을 갖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그 당시 150년 전쟁 말기에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에 진군해 들어와서 유대인들을 탄압하게 되고 진군해 들어온 이유가 헬라 문화를 전파한다는 명목으로 들어와서는 유대인들이 신앙하는 것을 아주 원시적이고 야만적 신앙행위로 취급하고 아예 헬라문화를 모르면 야만인으로 생각하고 야만적인 종교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아주 많은 만행을 저지럽니다 그 때 반발한 사람중에 맛다디아스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전말은 모딘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노 제자장이 그 마을에 살고 있는데 안티오크스 에피파네스는 사람을 보내서 노 제사장에게 압력을 넣습니다
이방신상에 제사를 지내어서 모범을 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 많은 경건한 제사장이 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가 보낸 사람들의 말을 용납지 못하는 것이죠 그런데 담력이 없는 겁쟁이 한 사람이 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의 분노가 두려워서 제단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 맛다디아스는 겁쟁이 유대인을 죽여버리고 안티오크스에피파네스가 보낸 사절단마져 죽이고는 5명의 아들과 함께 성전에 세워진 이방신상을 헐어 버리고 산으로 도망을 합니다
그 때부터 그들은 게릴라전으로 항쟁을 합니다 안티오크스의 군대로부터 피신하면서 항쟁을 하는데 처음에는 산지에 숨어 있다가 틈만 생기면 기습을 하고 습격을 하여 시리아의 군대를 곤욕스럽게 하고 안티오크스의 관리들을 살해하는데 이것이 마카비우스 혁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한때 큰 타격을 입은 경우도 있지만 변함없는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자신들만이 열심히 집요하게 이겨나갔습니다
한 때 타격을 입었던 이유가 안식일인데 방어도 하지 않고 전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안식일을 지키려고 하다가 큰 무리가 포위되어 학살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안식일에도 방어하는 것은 하게 되었어요 유대인 전쟁역사를 보면 이 안식일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유대 보수주의자들은 아주 폐쇄적인 생각으로 안식일에는 적이 공격해 와도 아무것도 해서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것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피해를 봅니다
얼마 후 유다 맛다디아스는 죽고 그의 아들 마카비우스가 계승을 하여 유격전을 펼쳐 연전연승을 하는 많은 전가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많은 유대인들이 마카비우스 깃발아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안티오크스도 처음에는 하찮은 반란군으로 여기고 하급 장교들과 적은군사를 파견하여 해결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니까 사태의심각성을 깨달은 에피파네스가 자신이 제일 신임하는 리시아스장군에게 군대를 출동시켜 반란군을 진압하도록 명령하고 자신은 파르치아 정벌을 나섰습니다
리시아스 군대가 도착하자 유다 마카비우스의 군대는 야음을 틈타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리시아스 군대를 전멸 시켜버렸습니다 엠마오 도상에서 큰 승리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었고 많은 전리품을 획득한 마카비우스 군대는 사기가 중천하여 예루살렘까지 진군하여 예루살렘 성전의 이방신상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이방신상과 안티오트스의 동상이 박살났습니다 그 때가 주전 165년 12월 25일 이였습니다 이 때부터 8일간 지키는 유대인들의 명절이 있는데 하누카라고 합니다 성경에는 '수전절'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곧 성전을 수리한 날 유다 마카비우스가 BC168년부터 BC165년 12월 25일까지 약 3년 6개월인데 다니엘에 나오는 한때와 두때와 반때를 말하는 것이죠 3년반 동안 집요한 독립운동을 통해서 시리아군대를 멸하고 성전을 탈환하여 돼지피를 흘리고 우상신상을 세우고 했던 성전안의 모든 가증한 것들을 깨끗하게 숙청하는 그 유명한 절기를 하누카(수전절)라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후 시리아 군대가 다시 대군사를 이끌고 내려와서 마카비우스 군대를 격파하고 예루살렘을 포위하고는 그 속의 유대인들을 굶겨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큰 곤경에 빠졌는데 이 때 마침 리시아스의 경쟁자가 수도 안디옥을 향하여 진군해 간다는 전갈을 받게 되면서 리시아스가 유대인들에게 먼저 화해를 요청하게 됩니다 화해를 요청하면서 리시아스가 제안한 내용은
첫째 앞으로 유대인의 내정에는 간섭하지 않겠다 유대교의식을 억압하는 법령들은 철폐하겠다 대 제사장은 온건한 헬라주의자 엘리아킴이라는 사람인데 헤라어로는 알키무스라고 합니다 이 엘리아킴을 대제장으로 세우겠다 이것은 헬라문화를 인정하기도 하고 유대교도 지켜나갈 적임자로서 온건한 사람 엘리아킴을 교체하겠다고 약속하고 유다바키비우스의 추종자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협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조항을 두고 임시정부격인 의회가 하시딤 사람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들의 목표인 종교의 자유가 눈앞에 보이게 되자 쉽게 화해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카비우스는 이것에 반대하였던 것으로 전합니다 대제사장 알키무스가 대제사장으로 취임을 하였는데 이 알키무스라는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 이었습니다 알키무스가 제사장이 되면 백성들은 평화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처형을 하고 취임 후 수많은 하시딤을 처형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지난번 화해에 응하는 것을 반대했던 마카비우스가 옳다고 생각하고 마카비우스에게로 유대인들이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리시아스는 다시 예루살렘을 공격하였고 마카비우스는 전사하게 됩니다 마카비우스는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유다이고 마카비우스는 철퇴라는 뜻입니다 유다 마카비우스가 전사하고 나니까 동생 요나단이 독립군을 이끌게 됩니다 남은 형제들은 시므온과 요나단, 요하난 등이 있었는데 이들은 몇 백명씩 군사를 이끌고 일단 요단강을 건너서 피신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요나단을 지휘관으로 모시고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던 중에 시리아는 내분에 휩싸이게 됩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의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서 유대인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그들은 대제사장 알키무스진영의 헬라주의 자들을 외면하고 오히려 조직을 가진 요나단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요나단은 어느 쪽도 내키지 않았지만 지연작전을 쓰다가 마침내 알렉산더 발락스라는 사람을 지지하게 되지요 그리고 스파르타와 로마와 조약을 맺으면서 외교적으로 유대인들의 독립정부가 국제적로 신임을 얻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시리아의 내분이 계속되는 동안에 요나단은 유다의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유다의 통치자이고 시리아의 귀족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나라 율법에서는 레위지파의 아론의 자손들만 대제사장을 할 수 있는데 하스모니아 왕조는 유다지파였답니다
이렇게 되니까 종교적으로는 많이 헝클어 진 것이죠 그리고 요나단의 동생 시므온도 팔레스타인의 해안지역의 통치자가 된 것입니다 요나단의 외교정책이 유다의 번영을 가져오긴 했는데 요나단이 죽고 난 뒤 시므온이 고령의 나이로 대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한편 시리아는 다시 내분에 휘말리게 되니까 데메트리우스2세를 지지하는 사람과 트리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편이 갈라져서 세력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남의 나라의 분파에 유대인들이 이쪽저쪽으로 파가 나눠지면서 결국은 중간사 시대는 주변나라에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더 힘이 분산되고 어려워 집니다 알렉산더가 다스릴 때는 거기에 가서 아부하는 사람이 생기고 알렉산더가 죽고 나니까 애굽에가서 아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리아에 가서 아부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시리아에서 내분이 일어나니까 내분의 주동자중 이쪽편과 저쪽편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나눠지고 외부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작은 이스라엘 나라에 모두 영향을 미치면서 이스라엘 나라는 사분오열이 되는 거죠 그리고 제사장 요나단이나 시므온은 왕이나 제사장의 자격도 없으면서 제사장이 된 것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바리세파로 갈라져 나가게 됩니다
바리세파나 사두게파나, 에세네파 이런 사람들은 하스몬왕가의 하는 일이 마땅치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반발하면서 국론이 분열되고 유대인들은 지리멸열(支離滅裂)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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