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바울의 동족애
노우호: 지난시간에는 바울이 외치는 승리의 큰 함성을 로마서 8장에서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큰 구원의 빛이 이방인에게 비췬다는 것 때문에 그렇게 큰 승리를 깨닫지만 바울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낙심이 됩니다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골육친척)은 어떻게 되는가! 이런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율법은 유대인에게 주어졌지만)유대인들은 구원(예수그리스도)을 거절하여 바울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소외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견딜 수 없는 심정을 로마서 9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이처럼 자기 자신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내 동족이 구원받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마음을 다시 가다듬어 전도의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은혜와 복 주시기를 작정되어 있고 미리 아시는 자들을 부르시기 때문에 가서 전파하는 사람이 전파하기만 하면 믿을 사람들은 믿는 다는 것입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으면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한 사람은 믿지 못하고 믿지 못한 자를 부를 수가 없는 것이죠 전파하기만 하면 들을 사람은 듣고 믿을 사람은 믿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이방인들을 전도해서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은총을 독차지 하는 것을 보게 되면 마침내 유대인들이 시기가 나서 결국은 하나님께 돌아 올 것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10장과 11장에서 정리를 합니다
12장에 가면
바울은 중생한 그리스도인에게 헌신을 권면합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가 죄 가운데 팔려서 영원히 사망과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들을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로 사셨지만 그래도 우리 자신들이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고집하고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강제로 우리를 빼앗아 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청취자들은 하나님께 자기의 삶을 온전히 단번에 기쁜 마음으로 드려서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소유가 아닌 남의 것을 억지로 끌어다가 쓰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려졌을 때 사람들에게 직분이 주어지게 되고 직분에 맞는 은사가 주어지게 될 것이고 은사에 따라서 봉사하게 된다는 것을 11장에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뭐가 되지도 못하면서 광장한 뭐가 된 것처럼 착각 하지 말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고 모든 성도들은 지체가 되므로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일사분란하게 봉사하라는 권면을 합니다
12장 후반부터 13장까지는 그리스도인의 윤리를 다루는데 이것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것만으로 교만방자 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삶을 사는 윤리적이 삶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윤리는 12장 9절부터 13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특별히 12장 9절부터 13장까지 있는 윤리적인 부분을 그리스도인들은 열심히 읽고 또 산상보훈도 주야로 읽고 묵상하면서 그대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한국 사람에게는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가끔씩 매스컴에 나오는 이상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일반사람들이 본다면 광신자에 가깝고 윤리를 떠난 이상한 사람들로 비춰질까봐 염려가 됩니다 윤리를 떠난 진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건전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사람들의 선하고 착한 행실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살라고 하신 말씀이 마태복음 5장 16절에 있습니다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로마서 13장에 보면 세상에 권세 있는 사람들이나 행정을 맡은 사람들에게 비협조적인 삶을 살지 말고 아주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세금을 포탈하는 일은 하지 말고 공세와 국세를 어김없이 바쳐서 1등 국민이 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실 로마시대에 어떤 악한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삶에 대하여 흠을 잡지 못했습니다
종교 문제 외에는 시비를 할 것이 없을 정도로 흠 없이 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지극히 윤리적이고 거룩해야 됩니다 14장과 15장에는 믿음이 연약한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새신자가 있기 마련이고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비판하거나 흉을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강한 자가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여 자기의 기쁨을 추구하지 말고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도록 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남은 여정은 이제 예루살렘에 갔다가 로마로 갔다가 스페인으로 가고 싶은 심정을 15장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연약한 형제를 배려하는 마음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에서 자칫하게 되면 새로 나온 연약한 심령들이 소외 될 수 있습니다 성도의 교재에서 소외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이고 믿음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처음 나온 사람들이 소외되면 위험합니다 한 생명이 교회 나온다는 것은 굉장한 사건이거든요 이처럼 새 사람이 교회 나오게 되면 할 수만 있다면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를 해야 될 기쁨입니다 성경에 보면 탕자의 아버지가 아들이 돌아온 일로 인하여 살찐 송아지를 잡아서 잔치를 베푸는 것을 보는데 한 생명이 교회 새로 나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따뜻한 품이 느껴지도록 교회에 왔을 때 낮선 곳이 아니고 마치 어머니 품에 돌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교회가 평화롭고 온유하고 부드럽고 겸손하고 친절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이 약한 자들을 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만약 연약한 사람이 내가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하여 실족하는 일이 생긴다면 자신은 평생 동안 고기를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할 정도로 바울은 자신의 유익보다는 타인의 연약한 심령을 염려하는 아름다운 심성을 가졌습니다 로마서를 읽게 되면 바울의 이러한 심정을 어느 정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16장에 보면 바울은 여러 사람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문안을 하고 있습니다 바울 같이 세상 넓게 멀리 다니는 큰 인물도 가슴속에 묻어 둔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통신이 편리한 시대가 아닌데도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에 26명 정도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바울의 가슴속에 있었는 것이고 바울이 기도 할 때마다 떠 올리면서 너희를 하나님 앞에서 말한다고 하면서 누구누구에게서 문안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성경을 잘 살펴서 바울의 간절한 심정을 이어받아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이 바울과 같은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이 승리의 복음! 바울은 '복음'이라는 말이 나오면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한참 치우쳐서 복음을 설명하다가 자신이 하던 이야기를 잊어버릴 정도로 복음에 온갖 정열을 쏟아 붓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람입니다
바울은 이 편지(로마서)를 써서 보내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가기 위해 겐그리아 항구에서 배를 타려고 하는데 오순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가는 일행 중에 바울을 죽이려고 공모하는 사람들이 그 배에 함께 타고 있는 것을 알고는 바울은 배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육로로 걸어서 마케도니아로 올라갔다가 다시 무시아의 드로아에 건너가서 1주일을 지내게 됩니다 드로아에서 1주일을 지나고 내일이면 떠날 쯤 되었는데 바울이 밤중까지 강의가 계속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 3층에서 강의가 진행 되었는데 창문에 걸터앉아 있던 유두고가 깊이 졸다가 창 밖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졸다가 깜짝 놀라 잠을 깨었을 것입니다 떨어지 유두고를 사람들이 안고 올라왔지만 거의 죽었는데 바울이 기도함으로 살아났습니다 유두고는 '다행이다'라는 의미인데 정말 이름대로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런 사건이 있은 후에 바닷길로는 가지 않고 바울은 평소에 배를 많이 타는 것이 지치기도 하여 육로로 걸어서 아소까지 오게 되고 거기서 짐과 일꾼들은 배를 태워 보내고 자신은 아소에서 배를 타고 밀레토스로 오게 됩니다 정말 가고 싶은 곳은 에베소이지만 지난번에 에베소에서 소동(크다 아데미여!)이 난 적이 있기 때문에 에베소에는 가지 못하고 밀레토스에서 에베소의 두라노서원 출신들을 불러내어 마지막 작별하는 장면이 사도행전 20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바울이 거기서 유명한 말을 합니다 예루살렘에 가는 길에 환란과 결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만 그러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면 자신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 합니다 사명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바울의 자세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로마서를 로마로 보내놓고는 마케도니아를 둘러서 드로아로 밀레토스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 달려간 길에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바울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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