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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36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136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노우호: 바울 당시의 아시아는 에베소가 중심인 그 아시아입니다

밀레토스가 있는 지역이 이오니아 지방이고

이오니아 위쪽이 아시아이고

아시아 위쪽이 무시아이고

가운데 쪽이 부루기아입니다

에베소 지역에서 약간 반원에 들어오는 지역이 아시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던 중에

드로아에서 있었던 일과

밀레토스에서 에베소 지도자들

(에베소교회 지도자만 아니고 아시아 전체의 지도자를 말 함)


바울은 아시아 지역의 지도자를 모두 불러서 이별을 하고

예루살렘을 향하게 되는데

먼저 도착한 곳은 '두로'이고

그리고 '가이샤라'를 통하여 예루살렘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21:1 우리가 저희를 작별하고 행선하여 바로 고스로 가서 이튿날 로도에 이르러 거기서부터 바다라로 가서

21:2 베니게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서 타고 가다가

21:3 구브로를 바라보고 이를 왼편에 두고 수리아로 행선하여 두로에서 상륙하니 거기서 배가 짐을 풀려 함이러라

21:4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21:5 이 여러 날을 지난 후 우리가 떠나갈새 저희가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21:6 서로 작별한 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니라

21:7 두로로부터 수로를 다 행하여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21: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유하니라

21: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21:10 여러 날 있더니 한 선지자 아가보라 하는 이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21: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21: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로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21:13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21:14 저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21:15 이 여러 날 후에 행장을 준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잠시 머무는 곳마다  바울을 위해 평소 기도하기를 쉬지 않던 사람들이 염려하기를  바울께서 이번에 예루살렘 올라가면  큰 환란과 결박과 핍박을 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예루살렘에 안 가도록 충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 울어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성도들이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뜻이라면  최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혹은 신앙생활에서 불편한 것은  마지막 여지를 하나님의 뜻에 맞추지 않고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할 경우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외아들이시지만  절박하고 목숨이 달려있는 기도를 하시면서  나의 원대로 하지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하면서  끝에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을 봅니다  기도에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결국 체포를 당하여 매를 맞고  가이샤라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감옥에 있으면서 베스도, 벨릭스, 아그립바 왕  이런 여러 사람 앞에 공식적으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체포된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자신의 개인적인 변명은 전혀 없고  모두 예수님 이야기만 하게 됩니다  나중에 바울이 남긴 글을 보면 '나는 매이나 하나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다'라고 고백 합니다  이름 없는 바울이 체포 된 것 때문에  만나기도 어려운 총독이나 아그립바 왕에게 예수님을 증거 하는 기회가 주어져서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고 바울이 감옥에 갇히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체포되기 전에는 너무 바쁘게 사역하느라  시간적인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2년 동안 연금됨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그동안 계시 받은 것과 가르치던 것을  정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바울과 늘 동행하던 누가도  아주 자유롭게 되었을 것입니다

누가는 자유로운 2년 동안  팔레스타인 전국을 누비고 다니면서  (팔레스타인은 넓은 땅이 아니고 우리나라 강원도만 한 넓이이므로)  구석구석 뒤져서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을 찾아가서(인터뷰 하듯이)  예수님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수집 했 것입니다  앞에서 누가복음을 살펴보았듯이  누가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없는(심지어 사도들도 챙기지 못했던)  30가지나 되는 소중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고  그 소중한 자료가 모아지게 되면서 2년의 세월이 지나게 되어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바울과 함께 로마로 가게 됩니다


로마로 호송하는 군인 중에 아우구스투스(아구스토)를 주목해 보면  이는 황제의 근위대의 백부장입니다  사도행전 27장에 보면  27: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 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바울은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적어도 로마까지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고  강도나 절도를 저지른 다른 사람과  사회를 소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바울은 다르죠? 

예  바울의 호송을 맡은 율리우스는  인격이나 신체적으로 훌륭한 인물로 황제의 친위대 백부장 이었습니다 로마의 군인들 중에 1등 군인을 뽑아서 황제의 친위대로 선택이 되는데  바울은 백부장 율리우스라는 친위대에게 맡겨져서 로마로 갑니다  27: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행선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27: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음을 허락하더니 처음에 탔던 배는 아드라뭇데노 행선지의 배를 타고 갔는데  가다가 아시아의 밀레토스 근방에서 배를 내려 알렉산더리아 배를 갈아타게 됩니다

아마 길리기아의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서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로마로 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27: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여 

27: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성에 이르러

27: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27: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 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지하고 행선하여

27: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성에서 가깝더라 

27: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저희를 권하여

27: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행선이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 하되

27: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27:12 그 항구가 과동하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과동하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편은 동북을, 한 편은 동남을 향하였더라


그 중간에 그레타(그레데)라는 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미항인 페어해변이라는 항구에 도착했는데  그 시기는 풍량이 있고 춥고 하므로 여행하기에 뱃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겨울을 지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선장과 뱃사람들이  여기는 항구가 너무 작아서  술집도 없고 여자도 없고 하다고  즐기기 좋은 큰 항구에 갈 것을 고집 합니다

적어도 베닉스에까지 가서 과동을 해야지 하면서 갈려고 할 때  바울은 가면 안 된다고 하는  마음속에 거리낌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백부장에게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바울은 손이 묶인 죄수이고  배에서는 뱃사람의 말이 더 힘이 있으므로  선장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것이죠  결국은 미향을 떠나서 라세아항구 쪽을 지나 그레데항구 쪽으로 방향을 바꾸려고 하는데  갑자기 섬 가운데서  사도행전 27장 13정에 보면


[사도행전]

27: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저희가 득의한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가까이 하고 행선하더니

27:14 얼마 못 되어 섬 가운데로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대작하니

27: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 가다가

27: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27: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 가더니

27: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27: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27:20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몰아쳐서  베닉스에 가지 못하고 지중해로 떠밀려 가게 됩니다  이 바람이 얼마나 무섭게 몰아 쳤는지  14일동안 햇빛 달빛 별빛도 보지 못한 채  배가 이리저리 떠밀려 가서  결국은 파선될 것 같으므로 모든 배의 짐을 바다에 버립니다 알렉산드리아 배는 이집트의 곡물을 싣고 로마로 가는 배라고 할 수 있는데 배에 곡식을 굉장히 많이 싣습니다 그리고 배에는 276명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276명의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판단으로 배에 있는 곡식은 전부 바다에 버렸습니다 14일 동안 사람들은 먹지도 못하고(먹어도 모두 토하므로) 얼마나 시달렸는지 사람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모든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구했을 것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고 그들은 혼이 다 빠져 버렸습니다 살 소망이 전혀 없을 때 밤에 천사가 바울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사도행전]

27: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7: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7: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7: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7: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이렇게 천사가 바울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바울이 아주 용기를 얻게 됩니다  배가 깨어지든 배가 바다 밑으로 가던지  배가 어떻게 가던지 로마의 항구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입니다  소망이 확실함으로  울이 담대해 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정신이 없지만 바울 혼자만 정신이 있는 것입니다   파도가 몰려와도 별 두렵지 않고  더 큰 파도를 기대하며 파도타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믿음도 중요하지만 소망도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소망이 끊어졌기 때문에 소망이 끊어지면 절망이고 절망을 곧 죽음이죠  키엘케고르는   '소망이 없는 자체는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소망이 끊어진 것은 사실은 죽음이죠  그때부터는 배에 있는 사람들은 바울이 하자는 대로 합니다 

이제는 선장도 필요 없고 백부장도 필요 없습니다  바울을 호송하던 사람과 뱃사람들은 모두정신이 없고  오직 정신을 차리고 있는 사람은 바울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  하나님께서 보장해주는 약속을 움켜진 사람은  영혼의 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닻을 내렸기 때문에  아무리 세상 바다가 흉용하다고 할지라도  거기 떠밀리지 않고  담대하게 276명의 영혼을 격려하는 장면을 봅니다 

'여러분이여!' 

'여러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배와 물건만 손해가 있지만

'우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므로 안심하시라'고 하면서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여  감사기도 하고 음식을 먹고  그렇게 떠밀려 가다가  멜리데(몰타)라는 섬(몇 년 전에 미소정상회담이 있었던 섬) 가까이 가서 배가 깨져버렸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도 생명에 손상이 없이 육지에 상륙하게 되는 이야기가 사도행전27장 28장의 내용입니다


[사도행전] 

27: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 이리저리 쫓겨 가더니 밤중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와지는 줄을 짐작하고

27:28 물을 재어 보니 이십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7: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더니

27: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주려는 체하고 거루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27: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27:32 이에 군사들이 거룻 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27: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을 음식 먹으라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27:34 음식 먹으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터럭 하나라도 잃을 자가 없느니라 하고

27: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27:36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27: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륙 인이러라

27: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27: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27: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킷줄을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을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27: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당하여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혀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27:42 군사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저희를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27: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저희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27: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원을 얻으니라


김성윤: 지금까지 노우호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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