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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신약의파노라마

146 목회서신 디모데후서

 

146 목회서신 디모데후서


김성윤: 오늘은 디모데후서를 살펴볼 차례지요?

노우호: 예

디모데후서는 목회서진 중에서 마지막권이고 또 바울서신 전체에서도 어쩌면 마지막 서신입니다 이런 면에서 바울의 유언과 같은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난시간에 바울이 두 번째 로마감옥에 투옥 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바울이 니코폴리 전도를 너무 심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로마황제 네로가 이시기에는 충분히 미쳤고 지난 1차 연금 때는 덜 미쳐서 가택연금 상태에서 석방되어 나왔지만 2차 투옥 때는 가택연금이 아니고 마메틴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곳은 돌 감방인데 반은 지하에 묻히고 반은 지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상에 올라온 부분에도 창문은 없고 마치 성경책반쪽만한 구멍이 숨구멍처럼 하나 있습니다 그곳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길만 그 구멍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 감옥에 들어갔다면 나갈 수 있는 소망은 희박한 것입니다

김성윤: 이제는 출옥의 희망을 가질 수 없겠군요

노우호: 1993년에 성지순례를 갔을 때 그 감옥에 들어가 보았는데 마음이 숙연 했습니다 거기서 기록한 편지가 디모데후서입니다

그때 디모데는 에베소교회를 돌보고 있었고 바울이 2번째 체포될 당시에는 바울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도망을 갔습니다 목자를 치면 양떼가 흩어진다는 말씀이 있듯이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린 것처럼 바울이 2번째 채포될 때는 대부분의 전도팀들이 흩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이것으로 인하여 심판 날에 하나님 앞에서 허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질 정도로 바울이 많이 섭섭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도는 계획적으로 다른 곳으로 피신을 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잡으려고 온 군인들을 향해 누구를 찾느냐? 물었을 때 그들이 대답이 ‘예수라’ 하니까 그렇다면 이 사람(제자)들은 보내라고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듯이 바울의 경우에도 자신만 체포되고 디도와 같은 유능한 일꾼을 잃게 될까봐 달마디아(알바니아)쪽으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제각기 흩어졌는데 어떤 면에서는 흩어진 것은 잘된 일이죠(복음전파를 위해서) 바울이 감옥에서 묵상하고 기도해보지만 감옥에서 석방된다는 희망은 전혀 안보이고 기도하면 환상 가운데 반짝이는 면류관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자신이 순교할 것을 예상하고 급히 편지를 쓰면서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모데를 먼 길 로마까지 오라고 하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디모데후서를 읽어보면 바울의 강하고 단호하게 명령하는 면이 있는가 하면 인간적으로 아주 외로워하고 약해져 있는 바울의 양면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1장 11절에 보면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교사와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를 인하여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 아니함은 (‘또’는 2번째 체포를 말합니다)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나의 의탁하는 것을 그날까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15절에 보면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바울을 버렸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드로비모는 병들어 밀레도에 두었고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바울 곁에서 흩어지고 누가만 바울 곁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쓰면서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정이 없어짐)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이런 세대가 올 것인데 너는 그런 사람들에게서 돌아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하는 말은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핍박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핍박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진 것을 네가 알기를 바란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다가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어려서부터 배운 성경에서 떠나지 말고 성경을 가지고 배우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개그맨)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그러면서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전날에 마가와 다투던 일이 있었죠?


김성윤: 예

노우호: 그 일을 떠올리면서

바울이 오해했던 것보다 마가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었고 바울이 세상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게 되므로 마가가 많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마가는 바울이 1차로마에 감옥에 있을 때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바울이 자신에게 박절하게 했던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깊이 바울을 존경하면서 찾아왔던 아주 마음이 넓은 사람입니다

바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가를 보고 싶어 합니다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날이 더워진 초여름에 무거운 짐과 책을 가보의 집에 두고 마케도니아로 건너간 뒤 날이 추워진 것입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때 날이 추워지면서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오고 (우리나라도 처서가 지나면서 땅에서 찬 기운이 올라옵니다)

바울이 나이 많으므로 추위를 더욱 느끼게 되고 그래서 가보의 집에 맡겼던 외투를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책은 특별히 가죽장식을 가져오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리 장색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보였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저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저를 주의하라 저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체포되면서 누구든지 바울을 변명하게 되면 함께 체포되므로 바울을 위해 변명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바울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4장 19절에 보면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 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겨울 전에 오라고 한 것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겨울을 지난 이듬해 봄쯤(AD67)에 순교 했을 것으로 봅니다 디모데는 이 편지를 받고 서둘러 드로아에 가서 바울의 겉옷과 책을 챙기고 마가를 수소문하여 마가를 데리고 로마로 갔을 것입니다

바울이 최후의 변명을 하게 될 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디모데는 가만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울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끝까지 바울을 변론하려 했을 텐데 정치적으로 사형하기로 결정된 상황에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변론한다고 해고 아무 소용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울은 순교하게 되고 바울을 변론하던 디모데가 오히려 체포되어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다음 여정은 히브리서를 공부 할 때 좀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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