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장
노우호: 지난시간에는 베드로전서에 관하여 살펴보았고
오늘은 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2개의 편지를 남겼는데 기록은 실로아노가 대필을 했다고 봅니다 두 번째 편지는 순교를 예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 자신이 떠날 날이 가까웠다는 내용도 있고 세상역사도 종말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이 세상역사의 종말로 치닫게 될 때 몇 가지의 어려움이 있는데
첫째는
지난시간에 살펴 본대로 핍박과 박해가 있을 것이고
둘째는
거짓선지자와 이단들이 많이 활동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경우 성도들이 어떻게 이런 세상을 이기고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믿음도 필요하고 소망도 필요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성장해 갈것인가 이 성장의 단계를 이야기 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인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믿습니다.” “믿습니다.”만 하지 말고 믿음이 자라야 되거든요
생명 있는 것의 특성은 2가지의 생명의 대사가 있습니다
첫째는
개체가 자라기 위한 개체 성장의 대사가 있고 나무를 심는다면 나무가 자라나죠?
두 번째
생식대사 있습니다 열매를 맺거나 새끼를 낳는 것을 생식대사라 하는데 물질대사는 생명을 성장하게 하는 것이고 생식대사는 종자를 퍼트리고 번식하는 것인데 믿음도 마찬가지로 참 믿음을 가졌으면 자라나야 됩니다 병들지 않는 정상적인 생명은 자라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라난다고 할 때
믿음이 고무풍선처럼 자꾸 커지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믿음의 성장은 첫째는 믿음이고 믿음에 덕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덕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덕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더 많은 사람을 위하고 더 큰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인 감정적인 것을 폭발해 버리면 개인이 스트레스는 해소 될지 모르지만 전체 공동체에는 해를 끼칠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믿음에 덕을 세우라고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보면 믿음이 좋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믿음이 좋다고 하는 사람이 동네에서 싸움을 더 많이 하고 싸울수록 기도는 더 열심히 하고 이런 사람은 믿음은 좋을지 몰라도 덕은 세우지 못합니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마을에서나 집안에서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덕을 세우는 믿음!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바울이 한 말)
믿습니다! 하면서 믿음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만 이 일이 하나님의 교회에 덕이 되는가!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가! 여러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가! 여러 사람의 유익을 도모하고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덕인데 이것을 너무 소홀하게 할 때 교회는 어려움을 격습니다
개인의 믿음의 성장도 멈추고 가족 전도도 안 되고 대개 가정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거나 집안 문중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거나 마을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거나 직장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면 전도가 되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믿음에 덕을 강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데 이것을 오늘날 교회에서 많이 강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신령한 은사를 많이 받은 것 같지만 문제는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하기를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덕도 덕이지만 덕에 지식을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의 지식은 상 물정을 아는 지식이 아니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진리를 아는 지식 성경을 아는 지식 영적인 세계를 아는 지식 이런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그리스도인들이 무식하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이야기 합니다 지식이 없으면 이단과 사이비를 당할 수 없습니다 이단과 사이비는 고도의 맹훈련을 받아오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 너무 좋아서인지 성경공부를 하지 않아 성경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지적으로는 바울이나 마태보다는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은 열심이 있어서 사도 중에 대표를 맡았지만 지식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글을 남길 때 열심히 공부할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덕에 지식을 강조합니다
그 다음에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주지주의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알려고 한다면 이것도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지식에는 반드시 절제가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알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르게 해 놓은 것은 모르는 것이 유익함으로 모르게 해 놓은 것이고 반면에 알게 해 놓은 것은 아는 것이 유익하기 때문에 열심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하는 말을 보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지식에서 자라가라!”고 맨 끝에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지식이 필요하지만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알게 하신 것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절제입니다 그리고 절제라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기를 제어하는 능력인데 특별히 감정의 절제! 감정처리를 잘 할 수 있어야 성숙한 신앙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혀를 제어하지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한다면 그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 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잘 해오다가 한번 잘못된 감정이 폭발해 버리면 그동안 그의 경건을 무의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모세와 아론이 그렇게 온유하고 겸손하게 잘 인도 하다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여 므리바에서 반석을 치는 일로 하나님께 큰 책망을 듣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가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인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죠 믿음도 오래 참는 것이고 소망도 멀리 바라보는 것이므로 오래 참는 것이고 사랑도 오래 참는 것으로 인내가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 인내에 경건을...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는 경건함이 필요하고 경건에 형제우애를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된 사람들은 서로 우애 있게 지내는 것은 하나님을 참으로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신앙이 좋다고 할지라도 형제와 다투고 싸우면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것이죠 육신의 부모의 경우도 형제간의 잘 지내면 부모의 기쁨이 되는 것처럼 주 안에서 형제자매가 서로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형제우애를 넘어서 사랑을 공급하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이방인과 다른 것이 없기에 형제우애를 넘어서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43-48절까지 보면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는데 까지 말씀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적어도 거기까지 가야 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그곳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덕을 세우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그리고 덕을 세울 뿐 아니라 지식이 있어야 이단과 사이비를 이길 수 있으므로 지식이 있어야 되겠고 지식에는 절제가 있어야 되는데 지식 자체에도 절제가 필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인내가 필요한데 그리스도의 삶 속에는 인내가 없으면 견딜 수 없습니다 환란과 핍박과 시련과 역경과 고난과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 인내는 모든 것을 이기게 하는 것이죠
그리고 경건을 쌓아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연습을 하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성도의 교재가 이루어지는 형제우애를 이야기 하면서 형제우애를 넘어서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의 원수까지도 사랑 할 수 있는데 까지 가야 된다고 베드로 사도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멀지 않아 언젠가는 지구가 뜨거운 불에 풀어지게 되고 체질이 녹아지고 온 세상의 물질세계는 해체 될 날이 온다고 하면서 썩어지고 쇠하고 깨지고 파괴되고 없어질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면서 주님 오실 날을 바라며 굳게 설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잘못해석 할 위험이 있다고 하면서 바울이 쓴 편지에 어려운 부분도 있으므로 억지로 사사로이 풀지 말고 성경해석을 조심하라는 말씀도 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박해를 이기고 이단과 사이비를 이겨가면서 또 자기 자신과의 싸움도 하면서 믿음이 성장하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전도해야 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이 짤막한 서신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전후서나 야고보서 이런 서신들이 교회에서 단번에 한권 한권을 전체로 보고 이해하고 실천해야 될 텐데 교회에서 성경책을 한권 한권을 가르치지 않고 1-2절씩 뽑아서 설교하고는 것으로 그치기 때문에 성도들도 성경 한권 한권을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나라도 비슷합니다
앞으로 성경공부를 할 때 성경 전체 두루마리를 통째로 삼켜버리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좀더 큰 기대를 가지고 성경 한권 한권을 공부하여 각 권을 통째로 이해하고 성경 66권 전체를 이해하는 통전적인 안목이 있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전후서는 길지 않기 때문에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읽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베드로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를 이해하게 될 줄 믿습니다
김성윤: 성경파노라마 지금까지 노우호 목사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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