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읽을때 참으로 어떻게 읽어야 은혜가 될지 몰랐습니다. 시편은 딱딱하고 시적 언어로 되어 있으니 골치아프다고 생각하고 시편은 예배시간에 교독문으로 봉독하니 시편찬송을 부르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 일수입니다.
시편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기억나는데로 잠깐 쓰고자 합니다.
시편의 기록은 하나님께 대한 신원으로 시작해서 감사로 마치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는 시편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편은 하나님께 간구하고 그리고 감사로 마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구조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시편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기도의 원칙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늘 세상과 살면서 부딪치는 의문들과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고통들을 시편기자도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 느낌들 뒤에 시편기자는 깨닫는 바를 고백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은혜가 됨을 느낄것입니다.
시편 1편을 보면 1절에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절을 보면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하면서 끝맺습니다. 첫절과 마지막절이 대조를 이루는것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여호와께서 인정하고 죄인은 망한다는 결론으로 말입니다.
시편 2편을 보실까요?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의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봅시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고 맺습니다.
시편 3편을 볼까요? 여호와여 나의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이 구절에서 시편기자의 절박한 상황이 느껴집니다. 대적들이 많아 힘들어하는 시편기자의 고백이 원망일까요? 이 시편기자의 고통을 향해서 주변사람들은 오히려 비웃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너가 하나님을 믿느냐!! 그런데 왜 하나님이 너를 돕지 않는거냐....그러나 시편기자의 고백은 어떻습니까?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는 자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뒤로 가보면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라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끝맺습니다.
시편 4편을 봅시다.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인생들아 어느때까지 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며 허사를 좋아하고 궤휼을 구하겠는고....라고 시작해서 내가 평안이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라고 고백하며 끝맺습니다.
이런식으로 시편은 이어집니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저희를 호위하시리이다.
7편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내가 여호와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10편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란 때에 숨으시나이까.........라는 절규가 있은후에.......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니 열방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여호와의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박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로 다시는 위협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라고 고백하며 마칩니다.
12편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어지며 충실한 자가 인생중에 없어지도소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서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번 단련한 은같도다. 여호와여 저희를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영토록 보존하시리이다. 고 맞칩니다...
13편 여호와여 어느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그리고 마지막에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고 찬송하며 마칩니다.
16편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17편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은 이런 구조로 시편기자의 절망과 한숨속에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찬양으로 끝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저주받은 인생입니다. 절망과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인생입니다. 그것은 시편기자가 자기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절망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부르짖고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향해서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시 여겨야 하는것은 이 시편기자의 기도내용입니다. 그 기도내용들을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기도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이 시편을 통해 알수 있는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도의 핵심 너희가 필요한것은 너희 천부가 다 알고 있으니 너희는 오직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그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시편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찬양하고 찬미하고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그 의가 드러날것을 미리 찬양하는 것으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시편은 곧 우리 믿는자들에게 위로를 주는 말씀입니다. 시편을 보는 눈이 새로와지고 시편을 깨닫는 눈이 밝아질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으로서 우리와 똑같이 절망하고 저주하고 슬픈 사람입니다. 그 슬프고 저주받은 인간의 절망적인 고백과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에 하나님의 인자한 응답과 찬양을 생각하며 우리도 하나님께 힘들때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것을 감사하여 찬양하며 영광돌리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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