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렙/수 필 집

머리없는 몸없고 뿌리없는 나무없다.

로마서 12장 4~5절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머리없는 몸은 죽은 몸이요 뿌리없는 나무는 죽은 나무입니다.  머리없는 몸이 서 있을 수 없듯이  뿌리없는 나무가 서 있을수는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머리이시며 뿌리되십니다.  성경에 우리는 주님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곧 우리는 주님을 머리로 한 한 형제라는것입니다.  전 이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고 말한 에베소서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우리는 한형제이며 주님을 머리로 한몸이 된 형제들입니다.  우리의 몸을 분리할수 없듯이  우리의 몸을 서로 나눌수도 없습니다.  물론 이는 영적인 문제입니다.  어느 교회를 가던지 주님을 모시고 있다면  한몸입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 모인 이 교회에서  우리가 한몸을 이루고 주님의 몸된 사역을 감당하는 모습을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교회는 주님이 세우는 곳입니다. 주님이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안에는  높낮음이 없으며 단지 맡은 역할만 있을 뿐입니다.  많은 성도들은 주님의 몸에 접붙임을 받은 한몸입니다.  한몸인데 초신자들이  교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한몸임을 몸이 증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몸이 �으면 몸의 역할을 감당토록 해야하는데  몸의 역할을 감당케 하지않고  외톨박이로 몸밖에 두니  교회가 바로 성장하지 못하는것입니다.  교회들마다  초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지 못하고  밖에 떨어져 있습니다.  주님은 신자들을 우리 몸에 접붙여주시고 한몸되게 하셨는데  기존의 몸된 성도님들이 자기의 위치가 흔들릴까? 하여 몸에 참여시키는것을 머뭇거리고 있는것은 교회가 교회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몸된 기쁨을 주신것처럼  초신자들에게도 그 기쁨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주님을 머리로 모신 교회(몸)의 회복이 이루어질때  진정한 부흥이 있을것입니다.

 

한몸이 된 교회는  찢어질수 없습니다.  주님이 몸된 교회의 머리되시기 때문입니다.  지체가 지체를 잘라낼수 없습니다.  아픈 지체가 있다면  다른 지체가 감당해야합니다.   머리되신 주님의 명령입니다.  다리가 다치면  팔이 그 역활을 감당해야 합니다.  팔이 다치면 다른지체가 그 역활을 감당해야합니다.  그렇게 머리되신 주님이 명령하시고 몸은 그 명령에 순종하는것이 교회의 원리입니다.

 

요즘 교회들은  팔이 다치면 팔을 잘라내고  다리가 다치면 다리를 잘라내버립니다. 그리고 하는 말들이 "새로붙이면되"라고 말합니다.  잘라낸 지체가 과연 다시 붙을수 있을까요?  아니면 잘라낸 다리가 새로 자랄까요?  그것은 주님이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원리를 헤체하는것이고 생명(교회)을 죽이는 것입니다. 머리되신 주님을 슬프게 하는것입니다.

 

주님은 몸된 교회를 찢거나 잘라내거나 상처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상처를 입었다면 그 상처를 같은 몸들이 아파하고 감당하기를 바라는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뜻이라는것입니다.  내 지체중에 연약한 지체가 있는데  그 연약한 지체가 몸을 힘들게 한다고 그 연약한 지체를 잘라내버린다면?  몸이 시원하고 깨끗하게 상처가 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전  그런 아픔을 고등학교때 겪었는데  이번에 또 겪었습니다.  내 형제를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전 잘라낸것이 아니라 스스로 잘라져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 잘라내버린 아픔을 겪었던것입니다.  죽고만 싶은 심정으로  눈물로 침상을 적시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아픈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내 지체가 잘라져 나갔는데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면 주님을 머리로 모신 지체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내 욕심을 위해  오른쪽팔이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질투나서 왼손팔이 오른손을 잘라낼수 없는것입니다.  그러나 그런일을 자행한것이 바로 나였음을 회개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파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리고 그 잘라낸 상처도 아물기전에  행복하다는 지체를 만날때 전 화가나고 슬펐습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였다는것에  큰 슬픔의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목사는 머리가 아닙니다.  목사는 지체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몸의 주인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교회들마다 목자들이 몸의 주인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들이 갈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참된 목자인 예수님의 가르침이 사라지고  그 예수님의 위치에 목사들이 올라섬으로서  머리없는 몸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려져 있게�습니다. 

 

그렇게 머리없는 몸들이 생명력을 갖지 못함으로  죽었고,  죽은 교회가 썩어감으로  세상사람들이 악취에  코를 막고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회들은 생명력을 상실하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하는 교회들마다  오히려 악취나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목사들은  자기의 위치를 깨닫고 주님의 자리를 돌려드려야 합니다.   목사는 몸의 지체의 일부일뿐입니다.  목사가 지금 차지하고 있는 주님의 자리를 주님께 돌려드리고  주님을 머리로 명령에 준행해야  몸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목사의 직분은 주님의 명령을 몸에게 잘 전하는 전달자의 역활에 불과합니다. 머리의 명령을 각지체들에게 잘 전달하는 역활에 불과합니다.  그 역활을 감당하지 않거나 그 자리가 원래의 자리가 아닌 목사들은  회개해서 몸에 바르게 참여하고 바른 위치로 돌아가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사를 잘라내어   몸이 주님을 머리로 모시고  생명을 얻는것이  몸이 전체가 죽어 사망의 심판에 던지우는 것보다 낫습니다.

 

목사들은 머리의 명령을 전달하는 전달자의 위치에 불과합니다.  목사들이  주님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그 자리를 포기할때  주님이 머리되신 살아있는 교회가 될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있는 교회들이 곳곳마다 세워질때  세상은  밝아질것입니다.  빛과 소금의 역활을  제대로 감당하는 교회들이 곳곳마다 세워질때  세상은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우리는 주님의 몸에 불과함을,  그리고 그 몸에 참여됨이 세상 모든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이며 기쁨임을 바로 깨닫고 기뻐함과 겸손함으로 세상을 섬길때, 세상이 주님의 몸에 참여하길 기뻐하게될것입니다.  그것이 참 부흥일것입니다. 그리고 참 부흥이 그렇게 찾아올것입니다. 

 

머리없는 몸은 죽은 몸이고  뿌리없는 나무는 죽은 나무입니다.  주님은 생명이십니다.  생명되신 주님을  온전히 모시고  한몸을 이룰때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들로 세상은 가득차게 될 것이고  그렇게 교회가 아름다워질때  하나님이 기뻐하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