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죄와 싸웁니다. 죄라는 괴물이 뭔지를 알았을때 그 죄와 싸웁니다. 그래서 이깁니다. 승리를 맛보고 환희를 느낍니다. 주님께 감사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이내 또 실패합니다. 그리고 실패할때 왜 실패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또 한숨을 쉽니다. 나는 안되라고 고개를 젓습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나는 안되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왜 내가 죄를 이길려고 애썼는지 후회합니다.
죄는 이길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이길려고 해도 그것은 언제나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습니다. 아버지를 부르짖습니다. 아버지 저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라고 부르짖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 대답을 나보고 찾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나보고 그 대답을 찾으라고 하셨을까? 고민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아버지는 가끔씩 간섭하십니다. "힘들지"라고 물어주십니다. 그럴때마다 가슴에서 눈물이 북바쳐 오릅니다. "네 힘듭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한마디 해주실때마다 내 마음은 조금씩 변해갑니다.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애씁니다.
어느날 그 해답을 찾아다고 생각할때 나에게는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그 해답을 실천해야하는데? 내 가슴에는 분노가 가득합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 나를 향한 분노, 그리고 내 이웃을 향한 분노가 가득합니다. 내 안에 분노가 가득함을 보고 또한번 소스라쳐 놀랍니다. 그러나 그 분노를 잠재울수 있는 힘이 나에게 없음을 또한 깨닫습니다. 스스로 해보려고 하다가 결국은 또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아이가 넘어질때 부모는 그 아이의 손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혼자 일어설려고 애쓰다가 애쓰다가 못일어섰을때 손을 잡아 일으켜 줍니다. 그렇게 애쓸때 우리는 부모님이 안계신것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넘어졌을때? 하나님 어디계셨습니까? 라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앞에 있었습니다. 어디 멀리 가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엔 아버지 손으로 일어났지만 결국은 내 힘으로 일어서는 날이 옵니다. 그 날의 환희를 맛보고 또 우리는 더 큰 문제에 부닥칩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습니다. 태어날때 힘들고 생명을 유지하기위해서 부모님의 손길이 필요하고 부모님의 손길이 조금 멀어졌을때 우리는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립니다. 울어도 대답이 없을때 우리는 스스로 어떻게 서야할지를 고민합니다. 그 고민이 끝날때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고민합니다. 그 고민이 끝날때 우리는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늘 걱정과 근심이 항상 내곁에 있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씀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애씀이 바로 아버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 애씀을 통해서 죄를 이길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를 의지하는 길이라는 사실.....아버지가 어떻게 나를 사랑했는지를 깨닫게 되니 사랑하는 방법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험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것 아버지 없이는 나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갈수 없었다는 사실.....모든 두려움과 슬픔과 고통속에서 나를 건져내신 아버지를 의지하는것이 가장 쉬운 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내 스스로 살려고 애썼지만 그 애씀이 결국은 아버지 없이는 살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오랜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20년후의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그 모습은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답을 찾아가는 길이니 꼭 답을 찾으시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조상이 먼저갔던 그길 이길이 정답이라고 얘기해도 우리는 듣지 않는 교만이 있습니다. 그 교만이 비록 지금은 악해보이지만 결국은 그길이 옳았구나라고 우리는 승복하게 될것입니다. 꼭 길을 찾으시고 아버지를 만나십시요. 아버지는 우리가 해답을 찾을때까지 언제나 우리을 지키고 떠나지 않으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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