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기고 사는것과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사는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아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기전에도 나는 이런 철학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래도 문제없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믿고나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라니?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런 마음이 드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입니다. 제가 전도를 하다보면 이런 말을 듣습니다. 누가 내대신 십자가지래? 누가 내 죄를 책임져달래? 그냥 나 이대로 살다가 죽을께....라고 말입니다.
자매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라는것이 추상적이라서 문제입니다. 구체적인것이 무엇인지 똑 부러지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삶이 그렇게 추상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좀더 깊이 생각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 알게될것입니다.
한번 생각해봅시다. "나"는 긍정적으로 살고싶다. 라고 보통 사람들은 "내" 삶의 어떤 가치관을 세워놨습니다. 그럼 그 긍정적인 삶이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견디어 내고 자녀가 속석여도 참고 남편이 정말 사랑해주지 않아도 이해해주고...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살겠다....여기에는 "내힘으로"라는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곧 "내힘으로라는 것은" "내"가 주어가 됩니다. "내가"이렇게 살겠다는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사는 삶입니다. "나"의 삶입인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살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은 살면서 모든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려움이 닥칠때가 있고 견디기 힘들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럴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견디어 보겠다고 하지만 "내"힘으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잘하고 싶지만 "남"은 그렇게 "내"맘에 들게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남"이 세상에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남"으로 인해서 "내"가 원하는 삶이 꼭 이루어지는것은 아닙니다. 곧 다른이로 말미암아 "내"삶은 변화가 올수 밖에 없고 그 변화에 대응하면서 살아야 하는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나"는 긍정적으로 살고 싶지만 그것이 안될경우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긍정적으로 사는게 어렵다고 생각하고 남편과 이혼하고 자녀들은 버리고....이젠 힘드니까 내맘대로 살거다! 라고 자유선언하고 내 맘대로.......살고싶다고 그렇게 나가버리면? 그것이 긍정적인 삶이고 "내"가 바라는 삶일까요?
"내"가 주어일경우에는 그럴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이들"의 눈에는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을것입니다. 세상은 독불장군으로 살아갈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내"가 어찌할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나"를 죽임으로서 그 상황을 끝내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바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어일때는 "나"를 포기함으로서 모든것을 끝낼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나"의 삶은 "내"가 이끌어가야 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힘들면? 자포자기 할 가능성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힘든 이유는 바로 "내"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것을 "나"라는 주어에 맞추기 때문에 "내"가 만족하지 않으면 "내"가 이해할수 없으면 모든 삶이 다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는 삶은 무엇일까요?
"나"라는 주어 위에다 "하나님"을 두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긍정적으로 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긍정적으로 살것이다. 긍정적으로 사는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다. 하나님은 "내"가 힘들때에 도와주실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곤궁에 처해있을때에라도 도와주실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쁠때에도 "나"와 함께 기뻐해주실것이다.
"나"라는 주어위에 "하나님"을 올려놓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내"가 사는 삶은 포기할수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사는 삶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쉽게 포기할수 없게 됩니다. "나"는 포기하고 싶은데....하나님은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네......"나"는 자식새끼들 버리고 싶은데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하네...."나"는 남편이 꼴도 보기 싫은데 하나님이 남편을 사랑하라고 하네......나는 이세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하나님"이 "하나님"께로 오기전까지 이땅에서 그냥 살라고 하시네........
"나"는 포기하고 싶은데...................."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못하신다네....................
"나"라는 것이 주어일때는 "나"를 포기함으로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할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보다 먼저일때는 "하나님"이 포기할때만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이제 "나"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게 되는것입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는 나를 포기하는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하나님"께 묻는것입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라고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떠맡기는것이 나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된 이상 주인이 책임져야할때는 책임질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는 삶은 바로 이런 삶입니다. "나"는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다 귀찮습니다. 신앙도 어렵습니다. 왜 사는게 이렇게 고달프고 신앙생활하는게 어려운겁니까? 이런 신앙생활이면 난 하기 싫습니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것에는 하나님보다 내가 먼저있고 주어가 "하나님"이 아니라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했지...포기하지말아야지! 나는 포기하고싶지만 하나님은 나를 지키신다고 했으니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지....힘들어도 이겨내야지.........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까! 이렇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라고 했으니 기도함으로서 하나님께 의지하는것이 믿음인것입니다.
믿음이 어렵습니까? 믿음은 내가 믿는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선물로 주신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것이니 "내"가 믿는것이 아니지만 믿음 자체가 이제 "나"에게 주어진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것은 바로 성령하나님께서 "나"에게 알려주셨기 때문이고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알수 있게된것입니다.
"내"가 믿는다고 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알면 믿음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게 될것입니다. 내가 믿는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믿음을 주신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으시지요. 예수그리스도는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고 가벼운 짐을 지웁니다. 우리는 "나"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존재는 죄로 말미암아 구제 불가능한 인간이 때문입니다. "나"라는 인간은 정말 해결할수 없는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께서는 "나"라는 인간을 죽여주셨습니다. 이 "나"는 죄의 굴레에 매여있는 존재였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자유가 없는 존재였지요.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는 "나"를 죽였습니다. 죽으면....자유로와지는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죽었으니 이제 죄에 대해서 자유로와진것입니다. 그러면 "나"를 죽였으니 이젠 "나"를 위해서 살면 안되는 것이지요 이제 누구에게서 살았습니까? 그리스도안에서 살았습니다. "나"는 죽었고 "그리스도는"살았습니다. 나는 죽었지만 그리스도안에서 다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나"의 삶을 살지 않고 "그리스도의 삶"을 살게된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사는것은 내가 사는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는것이니 그리스도안에서 자유로와질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였기 때문에 나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해결할수 없는 존재라 어찌할수 없었지만 해결할수 없는 존재를 죽여버렸으니 이제 "나"라는 존재에 매여 살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젠 "나"라는 존재에 매여 살지 마시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사랑하며 사는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믿음에 대해서 더이상 고민할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죽었는데? 내가 누굴 믿나요? 나는 이제 그리스도와 한몸되었는데 한몸된 그리스도를 또 믿어야 하나요? 한번 그리스도와 하나되었으면 영원히 그리스도와 한몸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믿음이나 구원이나 죄나 이런것에 구애받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런것에 자꾸 구애를 받으면? 더이상 성장이 없습니다.
그런것에 구애받지 말고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삶을 살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오래참으며 충성하고 온유하고 절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삶은? 내 삶? 아니죠. 내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지금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 지체로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달란트 곧 맡은바 임무가 다 다르니 그 역활에 맞게 살아가고 있는것입니다. 그 삶은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시니 불가능은 없습니다.
자매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까? 꼭 "나"라는 자아의 삶을 추구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머리되신다는것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간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자매님을 버리지 않을것은 확실합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짜르지 않으면 절대로 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
믿으면 이제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자포자기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하셨지 하고 한발자국씩 걸어나가는 삶이 이땅 이 광야같은 땅의 삶입니다. 그 길을 다 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실것입니다.
쉽게 쓰려고 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것같아서 좀더 첨부합니다.
"나"라는 존재의식이 너무 강하면 하나님을 "내"가 중심이 되어서 판단하게 됩니다. 곧 내가 하나님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것입니다. 내 생각이 하나님을 판단하면 하나님은 악한 신이 될수도 있고 선한 신이 될수도 있습니다.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중심의 신앙이 되는 것이라는 거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중심으로 "나"를 바라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일관성이 있는 분이십니다. 곧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며 사랑이 풍성하시고 그리고 나를 언제나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안에서 "나"가 존재하면 나는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갈수 있기 때문에 이땅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가는것이 어렵지 않다는 말입니다. 곧 비천에 처해도 부자가되어도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갈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변덕이 심하고 "나"는 주체할수 없는 그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간이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으시고 약속하시면 그것을 지키시는 분이시니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면 "나"또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수 있게되는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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